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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사람이었다, 영화 <콘클라베> 줄거리 결말, 관람평, 해석

by ddirddoharu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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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콘클라베 포스터

     

     

     

    영화 콘클라베 정보

     

    영화 '콘클라베'는 바티칸에서 이루어지는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스러운 과정 '콘클라베'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 권력, 정치관계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묘사합니다. 

    영화 히트맨 정보
    장르 드라마(정치스릴러)
    한국개봉 2025.03.05
    제작비  2,000만 달러
    한국 누적관객수 3.4만명
    평점 ⭐8.75

     

     

     

    영화 콘클라베 줄거리 결말

    영화 콘클라베 선대 교황의 죽음을 확인하고 간단한 장례를 준비하는 로렌스 추기경과 벨리니 추기경
    선대 교황의 죽음을 확인하고 간단한 장례를 준비하는 로렌스 추기경과 벨리니 추기경

    영화는 교황청 숙소 성녀 마르타의 집으로 빠른 걸음을 옮기는 로렌스 추기경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로렌스 수석추기경(토마스)은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간단히 장례절차를 마친 후 언론 발표를 위해 빠르게 사망원인과 당시 상황을 정리해나갑니다. 먼저 선대교황과 체스를 두며 친밀하게 지냈던 알도(벨리니)에게 교황의 죽음과 당시 상황에 대해 물어봅니다. 알도는 심장마비로 들었고,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길 합니다. 로렌스는 상황을 알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하지만 알도는 선대 교황이 다른 사람들이 알기를 원치 않아했다고 설명합니다. 그 후 워즈니악(야누스) 대주교신부에게 교황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과 당시 정황에 대해 물어봅니다. 워즈니악은 시신을 발견 후 담당의에게 전화했다고 이야기 하지만, 트렘블레 추기경은 모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는 것을 말리고, 최근 의료기록 확보와 당일 마지막 일정을 타임라인별로 정리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교황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자신이라고 밝힙니다. 로렌스는 언론에 마지막 공식일정과 함께 발표되면 교황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잘 드러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트렘블레는 교황청이 환자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운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걱정합니다. 아데예미 추기경은 이를 듣고 교황직은 원래 무거운 짐이며, 나이든 사람에게는 더 무거울거라며 이야기 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준비하기 위해 선대 교황의 방을 봉인합니다. 서거 후 교황청에서는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통신방해기 설치 및 시스티나 성당의 창문을 모두 봉쇄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로렌스 추기경은 워즈니악 신부가 자신을 보길 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후 자신의 향후 보직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봉쇄되기 전에 봐야한다고 전달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교황청으로 들어오는 수녀들과 아그네스 수녀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교황청으로 들어오는 수녀들과 아그네스 수녀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담당 수녀들과 전 세계 각지에 있던 추기경들이 숙소로 짐을 싸서 들어오고, 소지품 검사 등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도착해서 준비를 마친 신부들은 삼삼오오 모여 차기교황 후보들에 대한 이야길 나눕니다. 한 흑인 수녀도 숙소에 도착해 도착하는 추기경들을 바라봅니다. 로렌스는 알도에게 선대 교황의 서거 전 수석 추기경직의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선대 교황이 이를 거부하며 양치기도, 목장관리자가 필요하다며 관리자로서 임무를 다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알도는 그 이야기를 듣고 선대 교황은 서거 직전 교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후 워즈니악 신부를 만난 로렌스 추기경은 고해성사를 하려는 그를 붙잡고 무슨 일인지 물어봅니다. 워즈니악 신부는 교황 서거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트렘블레 추기경과 약속해서 말을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이야기하러 왔다고 합니다. 교황이 서거직전 트렘블레 추기경을 만나 심대한 교회법 위반으로 파면했다고 말합니다. 로렌스는 이해할 수 없다며 왜 이제서야 이야기 하는지 되묻습니다. 워즈니악은 트렘블레가 교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듣고 이제서야 이야기하게됐다고 말합니다. 그 자리에 있진 않았지만, 공식일정을 마친 후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를 경질했고 그 이유는 곧 밝혀질 것이라 이야기했다고 말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비밀임명받은 베니테즈 추기경의 등장
    비밀임명받은 베니테즈 추기경의 등장

    시스티나 성당이 폐쇄된 후, 부담감이 가득한 표정과 복잡한 심경으로 문이 폐쇄되는 것을 바라봅니다. 이때, 명단에 없던 새로운 추기경이 한 명 더 생겼다는 사실을 전해듣습니다. 새로운 추기경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대주교 빈센트 베니테즈이며, 선대교황의 임명장을 가져와 비밀임명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렌스는 알도와 함께 베니테즈의 추기경 공식인정에 대해 논의를 하며, 비밀임명은 카톨릭을 배척하는 아프가니스탄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 예측하며 그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로 합니다. 식사 전 모든 추기경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베니테즈를 소개합니다. 베니테즈의 식전기도 후 테데스코 추기경(고프레도)이 로렌스 추기경을 불러 이야기 합니다. 베니테즈 신부에 대해 로렌스 신부는 전세계에서 교회가 함께한다는 놀라운 증거라며, 다른문화 인종의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테데스코 추기경은 이탈리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각각의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모여있지 않냐며 로렌스의 생각에 반대의견을 표합니다. 그와 동시에 진보파인 로렌스에게 보수파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옛날에는 전통적으로 라틴 미사를 했었고 계속 그렇게 했다면 모두가 라틴어를 쓸 수 있었을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그치만 진보파가 죽은 언어라며 라틴어를 다 없앤 것 아니냐며 로마가 없이는 로마의 전통 없이는 분열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합니다. 

     

    식사 후 진보파 추기경들은 모여 회의를 합니다. 진보파 교황 후보인 벨리니의 첫 투표 결과를 예측하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로렌스는 보수파인 테데스코보다 벨리니가 조금 더 많은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내일 밤이 중요하다며 전략을 짜고자 하는데 벨리니는 어떻게 해야하냐며 하소연합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추기경들은 교황후보자는 자신을 뽑아달라고 이야기해선 안된다며 제지합니다. 벨리니는 자신이 교황을 맡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이야기 합니다. 또한, 벨리니는 자신은 동성애나 이혼 같은 이슈에 대해 상식을 추구한다고 다른 추기경들에게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코 라틴어 전례나 아이를 열 명 낳는 가족 모델로 돌아갈 생각도 없고 성직자가 더 우월하지도 않다는 생각을 전해달라고 합니다. 또한, 과거는 추악하고 억압적이었고 자신은 그 시절이 끝나서 다행이라 여기며, 다른 종교를 존중하고 교회 안의 다른 목소리도 들을 것이라 전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황청에서 여성의 역할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여성에 대한 의견은 빼자는 사바딘 추기경의 말에 벨리니는 자신의 견해를 숨기거나 아닌 척해서 부동표를 가져올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은 테데스코가 반대하는 모든 것을 지지한다며, 자신을 내세워 무언가 하려한다면 자신의 견해를 정확히 전해달라고 합니다. 벨리니는 자리를 떠나고 사바딘 추기경은 추기경별로 각 대륙별로 담당해 그의 의견을 전하자고 하는데, 로렌스는 그것은 벨리니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며 제제합니다. 하지만 사바딘 추기경은 그래서 위험한 인물은 원하는 바가 있는 자이며 그래서 원하는게 없는 벨리니가 교황이 되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트렘블레 추기경에게 파면사실을 확인하는 로렌스 추기경
    트렘블레 추기경에게 파면사실을 확인하는 로렌스 추기경

    로렌스 추기경은 트렘블레 추기경의 방을 찾아와 워즈니악 신부에게 선대 교황이 파면했다는 이야길 듣고 사실확인을 합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은 알코올 중독이었던 워즈니악 신부의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라며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합니다. 그 자리에 모랄레스 몬시뇰이 함께 있었으니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마지막으로 교황을 만나서 한 대화를 물어보지만, 트렘블레 추기경은 사적인 대화라 공개할 수 없다고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숙소로 돌아온 로렌스 추기경은 화장실에서 밀봉된 어메니티를 개봉하며 관리자니까 관리해야한다며 후보들을 검증하는 것에 내적 갈등을 내비칩니다. 

     

    콘클라베 첫째 날, 콘클라베 시작 전 미사를 준비하며 추기경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있는 것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그를 돕는 사람들이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미사를 준비합니다. 미사에서 로렌스 추기경은 주님께 차기 교황을 간청하고 하나님께 올바른 선택으로 인도해주시길 바래야한다는 정통적인 강론을 멈추고 콘클라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힙니다. 어떤 개인이나 세력도 다른 이를 지배하려 해서는 안되며,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해 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선 사람과 관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화합과 관용의 적인 확신을 경계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 조차 마지막까지 확신하지 못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즉, 믿음은 의심과 함께 존재하며 확신만 있고 의심이 없다면 더 이상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차기 교황에 대해 의심하는 교황을 허락하시도록, 죄를 저지르고 용서를 구하는 교황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교황을 허락하시도록 기도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즉, 허물이 있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나아가는 교황이 필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콘클라베 진행에 대해 설명 후 자리로 돌아가는 로렌스 추기경
    콘클라베 진행에 대해 설명 후 자리로 돌아가는 로렌스 추기경

    미사를 마친 후 로렌스 추기경은 오말리 몬시뇰에게 자신이 가진 권한으로 외부에 있는 모랄레스 몬시뇰을 만나봐달라고 요청합니다. 선대 교황이 트렘블레 추기경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교황직을 맡기 부적절한 사안이 제기되었는지 확인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108명의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해 첫 번째 투표를 시작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이 나와 투표용지와 투표방법을 설명하고 각자 선출자를 기재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한 명씩 나와 하나님께 기도하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고, 개표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투표결과는 아데예미 추기경 21표, 테데스코 추기경 18표, 벨리니 추기경 17표, 트렘블레이 추기경 16표, 로렌스 추기경 5표, 그 외 1표씩 31명의 추기경이었습니다. 첫 번째 투표에서 3분의 2에 해당하는 72표를 받은 사람이 없어 휴회 후 다음날 아침에 재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오말리 몬시뇰의 보고를 듣고 논의하는 로렌스 추기경
    오말리 몬시뇰의 보고를 듣고 논의하는 로렌스 추기경

    투표 종료 후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길, 오말리 몬시뇰은 로렌스 추기경에게 언론에서 베니테즈 추기경 존재에 대해 눈치챘다며 성명서 초안과 확인한 경력세부사항을 보고합니다. 베니테즈 추기경은 콩고 베르크루즈 지역에서 1~2차 전쟁기간 중 성폭력을 겪은 여성 피해자들을 위해 병원을 설립했고, 그 후 바그다드에서 일하고 마지막은 카불에서 선교활동을 했으며,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을 신청했었으나 선대 교황이 성직을 유지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달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언론에서 관심가지는 사안이니 더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오말리 신부는 트렘블레 추기경과 선대교황의 만남에 대해 몬티뇰에게 확인한 사실을 전달합니다. 몬티뇰은 트렘블레 추기경이 교황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으며, '보고서가 철회되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무슨 보고서인지, 언제 철회되었는지 궁금해했지만 정보가 아직 없었고 그 부분을 미심쩍어합니다.

     

    교황청으로 돌아오는 차 안, 같은 진보파 추기경이 강론으로 인해 5표가 로렌스 추기경에게 넘어갔다며 걱정하자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에게 투표한 인원을 알게되면 벨리니에게 투표하라고 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이 교황청으로 돌아온 후, 수녀의 총 책임자 아그네스 수녀가 선대교황이 앙골라로부터 선물받은 거북이를 구경하는 것을 보고 거북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거북이가 계속 탈출해서 도망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숙소로 가는 길 베니테즈 추기경과 인사를 나누다 지지할 사람을 찾았는지 물어봅니다. 베니테즈는 솔직하게 로렌스 추기경에게 투표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은 주요 후보가 아니며 자신의 소명은 다른 곳에 있고, 콘클라베가 종료되면 수석 추기경직을 내려놓고 로마를 떠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도에 어려움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선대 교황방 앞에서 떠나는 벨리니 추기경을 바라보는 로렌스 추기경
    선대 교황방 앞에서 떠나는 벨리니 추기경을 바라보는 로렌스 추기경

    그리고 숙소 복도 앞 선대 교황의 방 앞에서 생각에 잠긴 벨리니 추기경을 만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에게 투표된 표에 대해 벨리니 추기경이 손해본 것 같아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벨리니 추기경은 로렌스 추기경에게 야망이 있는 줄 몰랐다며 진보파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테데스코 추기경이 선출될 것이라 우려합니다. 테데스코와 그를 따르는 지지자들이 선대 교황을 끝까지 몰아붙이고, 이미지를 더럽히고, 언론에 정보를 흘리는 등 야만적인 짓을 했다며 그가 교황이 되면 60년 전으로 되돌릴 것이라 우려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아데예미 추기경도 있으니, 벨리니 추기경이 스스로가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에 주의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벨리니 추기경은 아데예미 추기경은 지구상의 동성애자들을 모두 수감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후에 지옥행이라고 이야기한다고 그는 대안이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벨리니 추기경은 테데스코를 '무찌른다'는 표현을 쓰자 로렌스 추기경은 전쟁이 아니라 콘클라베임을 상기시키지만, 벨리니 추기경은 이건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로렌스 추기경에게 기도에 대한 의심은 접어두고 편을 정하라고 강요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벨리니 추기경이 흥분한 것에 대해 자신이 교황에 관심이 있어 보여 그러는 것이냐며 질문하지만, 벨리니 추기경은 모든 추기경들이 교황을 꿈꾸며 마음 속에 교황이 되었을 때 이름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며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벨리니 추기경은 자신의 마음을 잘 살피고 그 후에 욕망이 없다고 말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이 침대 맡에서 기도를 하던 도중 기도에 집중을 하지 못하자 선대교황이 침대에 누워 그를 쳐다보는 꿈을 꾸다 복도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방문을 열고 살피는데, 한 수녀가 빠른 걸음으로 돌아나가는 모습만 바라봅니다. 

     

    콘클라베 둘째 날, 두 번째 투표가 진행되었고, 아데예미 추기경 34표, 테데스코 추기경 25표, 벨리니 추기경 18표, 트렘블레 추기경 16표, 로렌스 추기경 9표, 베니테즈 추기경 2표로 재투표를 진행합니다. 세 번째 투표 결과, 아데예미 추기경 52표, 테데스코 추기경 30표, 트렘블레 추기경 10표, 벨리니 추기경 9표, 로렌스 추기경 5표, 베니테즈 추기경 4표로 마무리됩니다. 투표 결과 발표 도중 약간의 진동이 있었고, 투표를 마치자마자 오말리 몬시뇰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봅니다. 바르베리니 광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있었고 자세한 경위는 모르지만 부상자가 있었다는 사실만 전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이 사실을 다른 추기경이 알아선 안된다고 신신당부합니다. 격리된 상태로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뉴스도 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식사시간 진보파는 이미 졌다며 포기하자는 이야길 하는 도중, 식당에서 흑인 수녀와 아데예미 추기경간의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로렌스 추기경은 무슨 일인지 알아봅니다.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수녀들을 지나쳐 아그네스 수녀를 만나 소란이 있었던 수녀를 뵙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아그네스 수녀는 수녀들의 복지는 자신의 관할이라고 신경쓰지 말 것을 이야기하지만, 로렌스 추기경은 콘클라베는 자신의 관할이며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알아야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하며 수녀 샤누이를 만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먼저 샤누이 수녀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중요한 것은 자신이 맡은 이 책무에서 콘클라베가 올바른 결정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아데예미 추기경에 대해 샤누이 수녀가 마음속에 담아두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이야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후 아데예미 추기경을 만나러 온 로렌스 추기경은 샤누이 수녀와 로렌스 추기경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0년 전, 30살의 아데예미 추기경과 19살이었던 샤누이 수녀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데예미 추기경은 로렌스 추기경의 강론의 일부 '죄를 저지르고 용서를 구하는 교황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교황을 허락하시도록 기도합시다.'를 인용하며, 자신이 오늘 아침 성령이 임한 것을 느꼈다며 맹세하며 자신이 교황직무에 대한 짐을 질 준비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30년 전 한 번의 실수로 교황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박탈당해야하냐며 항변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샤누이 수녀는 아들을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 또한 고해성사의 비밀유지의무를 지킬 것이라며 이야기하자, 아데예미 추기경은 자신에게 기회가 있는 것 아니냐며 희망을 가진채 물어봅니다. 하지만 로렌스 추기경은 단호하게 기회는 없다고 말합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소란이 있었고 이에 대한 소문이 될 것이며, 교황청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성추문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속죄할 길을 찾아야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아데예미 추기경은 좌절하며 기도합니다. 

     

     

     

    어느 새 다섯 번째 투표가 시작되고, 트렘블레 추기경 40표, 테데스코 추기경 34표, 벨리니 추기경 13표, 로렌스 추기경 11표, 아데예미 추기경 9표, 베니테즈 추기경 6표로 투표가 마무리 됩니다. 오말리 몬시뇰은 아침 폭발사고에 대해 보고하려 하지만, 자신 또한 콘클라베에 영향이 되는 외부 정보는 들을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그 외 베니테즈의 건강문제관련 사안으로 선대교황의 계좌에서 베니테즈의 제네바행 왕복 항공권이 결제되었고 비자 신청서 상 의학적 치료로 명시되었으며, 항공권은 취소되었고 제네바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말리 몬시뇰은 고민을 하다 로렌스 추기경이 트렘블레의 보고서 철회건에 대해 조사를 멈추라고 했었지만 추가적으로 조사하면 정보가 나올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은 동료의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마녀사냥꾼이 아니라며 그만 조사하라고 하며, 하나님이 이끌어주실 것이라 말합니다. 숙소로 돌아온 로렌스 추기경은 벨리니 추기경과 사바딘 추기경을 만나 투표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미 투표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벨리니 지지자들의 표를 어느 후보에게 넘길지에 대해 논의를 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차악을 선택하자는 거냐며 반문합니다. 다음 지지자를 결정하지 않으면 몇 주간 투표가 계속 될 것이고 이것이 테데스코가 원하는 바라 이야기합니다. 사바딘 추기경은 히틀러 청소년단 출신 교황도 있었고, 나치와 싸운 교황도 있었으며, 공산주의, 파시스트와 공모한 교황도 있었고 추악한 아동 성추행 보고서에 눈감은 교황도 있었다며, 아무런 흠이없는 후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이상을 섬기지만 인간인 우리가 이상적일 순 없다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진보표는 트렘블레 추기경에게 몰아주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베니테즈 추기경을 만나, 자신의 영성적 깊이가 교황이 되기에 부족하고 자신의 표로는 이길 수 없으며 콘클라베가 길어지면 언론에서는 교회의 위기가 드러난 것으로 볼 것이니 자신에게 투표하는 것을 그만둬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베니테즈 추기경은 본인 포함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트렘블레 추기경에게 투표하라는 거냐며, 이미 트렘블레 추기경이 자신에게 이야기 했었고 야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뽑아야 하는건지 반문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테데스코 추기경이 교황이 되면 교회를 과거로 돌릴 것이기 때문에 교황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베니테즈 추기경은 교황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지 않으면서 표를 줄 순 없다고 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급기야 당신의 표는 원치않는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베니테즈는 더이상 이야기하기 싫다는 듯이 방의 촛불을 끄고 자리를 뜹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의 숙소에서 고민하다 아그네스 수녀를 만나 샤누이 수녀가 어떻게 로마에 오게 되었는지 물어봅니다. 아그네스 수녀는 여자수도회 장상 연합사무실에서 합류하게 될 거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준비과정은 파리에서 진행되었으니 뤼드박에게 물어보라 조언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현재 콘클라베 중이라 외부와 연락할 수 없고 콘클라베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라며 요청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수석직을 물러나려했을 때 선대 교황이 허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시에 이해할 수 없었지만, 교황은 자신이 죽을 것을 예상하고 로렌스 추기경이 콘클라베를 진행하길 바랬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은 선대 교황을 위한 것이라며 아그네스 수녀를 설득합니다. 아그네스 수녀는 PC의 잠금을 풀고 자리를 비워주고 로렌스 추기경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트렘블레 추기경의 사퇴를 요구하는 로렌스 추기경
    트렘블레 추기경의 사퇴를 요구하는 로렌스 추기경

    그 후 로렌스 추기경은 트렘블레 추기경을 찾아와 교황이 되기 부적합하니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트렘블레 추기경에 대한 보고서가 있었고 선대 교황이 선종하기 몇 시간 전 그 문제에 대해 제기 후 모든 직무에서 경질한 사실을 말합니다. 또한, 트렘블레 추기경이 어떻게 30년 전 아데예미가 유혹에 굴복한 사건을 알게 되었고 관련된 여인을 로마로 불러들인 것이 아데예미가 교황이 될 기회를 차단할 목적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트렘블레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이유를 모른 채 선대 교황이 요청해서 진행한 것이라 항변합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은 로렌스 추기경에게 조심하라며 그의 야망이 여태까지는 드러나지 않았겠지만 이 행동은 라이벌의 명예를 더럽히려는 전술로 보일 것이라며 경고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을 비난하는 말에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길 원했고, 결국 봉인된 선대 교황의 방의 봉인을 해제하고 방에 들어가 보고서를 찾아봅니다.

    영화 콘클라베 선대 교황방의 봉인이 해제된 것을 보고 방 안 소리를 집중해서 듣는 아그네스 수녀
    선대 교황방의 봉인이 해제된 것을 보고 방 안 소리를 집중해서 듣는 아그네스 수녀

    그 시각 아그네스 수녀는 선대 교황 방이 열린 사실을 확인하고 문 가까이 다가갔고, 발소리를 들은 로렌스 추기경은 숨을 죽이고 방의 불을 끈 채 조용히 기다립니다. 아그네스 수녀는 누구인지 확인하려다 뒤돌아갔고, 로렌스 추기경은 다시 방을 살펴보다 선대 교황의 유품을 보고 오열합니다. 침대 머리맡에 앉아있던 로렌스 추기경은 침대벽 사이 공간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안에서 트렘블레 활동 보고서를 발견합니다. 

     

    트렘블레 활동보고서에는 그가 성서에서 금하는 범죄인 성직매매를 해왔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를 벨리니 추기경과 함께 논의합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의 첫 번째 투표에서의 표는 돈으로 산 것이고, 선대 교황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12개월동안 벌인 일이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선대 교황은 이를 감시해왔고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벨리니는 이 보고서를 구한 곳이 선대교황의 방이라는 사실을 알고 머리아파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그보다는 트렘블레가 샤누이 수녀를 로마로 데려온 것이며, 벨리니 추기경에게 계속 교황에 도전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벨리니 추기경은 보고서를 훔치고 후보 추기경을 비난하는 상황에서 자신은 어차피 교황이 될 수 없다며, 보고서를 제자리에 가져다두던 태우던 돌려놓으라고 조언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아무 것도 관여하지말고 자신에게 맡기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벨리니 추기경은 이 상황에서 가장 이득보는 것은 테데스코 추기경이라며 테데스코 추기경이 출마한 이유는 선대 교황이 교회 개혁을 시도하면서 오히려 파멸로 이끌었다는 것임을 지적합니다. 이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피해를 보는 건 트렘블레의 평판이 아닌 교회의 평판이 추락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교황청의 부패를 제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우리가 섬기는 것은 교황청이 아닌 하나님이라며 설득합니다. 벨리니 추기경은 순진한 소리하지말라며, 그를 말립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그가 계속 도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트렘블레 추기경에게 어떤 자리를 제안받았는지 물어봅니다. 자신은 여태 계속 벨리니 추기경에게 투표했지만, 그에게 용기가 부족하다며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결국 보고서를 복사해, 모든 추기경이 모일 수 있는 식당의 자리마다 보고서를 올려둡니다. 해당 보고서를 읽은 추기경들은 웅성거리고 트렘블레 추기경은 로렌스 추기경에게 이 상황을 책임질 것을 요구합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은 이 보고서는 허위보고서이며, 이렇게 노출된 것도 로렌스 추기경이 봉인된 선대 교황의 방을 침범했기 때문이라며 도덕성을 지적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이 보고서가 허위라면, 왜 마지막 일정에 트렘블레 추기경을 만나 사임을 요청한 것이냐 질문합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은 그런 일 없었다며 선대 교황은 훌륭한 성직자로 기록되겠지만 말년에는 환자였다고 주장합니다. 이때 테데스코 추기경은 보고서 상 돈을 입금받은 8명의 추기경의 이름은 지워져있었다며, 이 추기경들이 이 자리에서 스스로 자백하게 하자며 제안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그럴 수 없다며, 그 분들 스스로 양심을 살펴보게 하자며, 자신은 콘클라베를 비극으로 만들 생각이 없고 기꺼이 수석 추기경직을 내려놓을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그의 이야기에 많은 추기경들이 동요하며 강하게 항변합니다. 이때 아그네스 수녀가 나타나 추기경들을 조용히 시키고 이야기합니다. 수녀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어야하지만 하나님이 눈과 귀를 주셨고, 자신이 담당하던 한 수녀가 로마로 온 것이 콘클라베 후보의 명예를 실추하러 온 것은 아닌지 우려하던 로렌스 추기경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선대교황의 방을 들어가게 되었으며, 그 수녀가 로마로 오도록 요청한 사람은 트렘블레 추기경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자리를 뜹니다.

    트렘블레 추기경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표정으로, 자신이 그 수녀를 불러들인 것은 맞지만 선대 교황이 요청했기 때문이라 해명합니다. 자신은 그 여인이 누구인지 맹세코 몰랐다고 항변합니다. 아데예미 추기경은 그를 보고 유다, 배신자라며 비난하고 자리를 뜹니다. 

     

    영화 콘클라베 로렌스 추기경에게 교황후보로 나갈 것을 제안하는 벨리니 추기경
    로렌스 추기경에게 교황후보로 나갈 것을 제안하는 벨리니 추기경

    마르타의 집 광장에서 생각에 잠겨있던 로렌스 추기경에게 벨리니 추기경이 다가와 이제 지지할 후보가 없다며 이야기를 건넵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그에게 콘클라베를 맡아서 진행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벨리니 추기경은 이를 거절합니다. 콘클라베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렌스 추기경의 확고한 태도를 추종하는 동료들이 있고 테데스코를 저지할 자는 그 밖에 없다며 교황후보로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벨리니 추기경은 자신의 마음을 살폈어야 했는데 그에게 마음을 살펴보라고 했던 말이 오히려 만용이었다며 사과합니다.

     

    재투표가 시작되고, 로렌스 추기경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제출한 그 때, 시스티나 성당 앞쪽에 봉쇄되어 있던 창문이 폭파되며 로렌스 추기경은 쓰러지고 그 곳에서 들어오는 빛을 바라봅니다. 추기경들은 모두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가고 로렌스 추기경은 남아 오말리 몬시뇰에게 피해규모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관련해서 추기경들에게 브리핑합니다. 리소르지멘토 광장에서 차량 폭탄이 터졌고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 몸에 폭발물을 묶은 한 사람이 스스로 자폭했으며, 뢰번과 뮌헨에서도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재 사망자 수는 52명,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테데스코 추기경은 상대주의 교리가 마침내 그 결과를 드러냈다며 이게 다 친애하는 진보파 덕분이라며 비꼽니다. 상대주의로 모든 신앙과 지나가는 공상까지도 동등하게 인정했고, 그 결과 신성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땅에 이슬람 선지자 모하메드의 모스크와 첨탑이 널려있다고 주장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테데스코 추기경을 비난하는 벨리니 추기경

    벨리니 추기경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테데스코 추기경을 저지하지만, 테데스코 추기경은 계속합니다. 우리 땅에는 이슬람을 허용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우리를 비방하는데, 언제까지 약자로 지낼거냐며 말 그대로 우리 벽 앞에 그들이 와 있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진정한 의미의 종교전쟁에 직면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때 베니테즈 추기경이 조용히 일어나 여러분은 전쟁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질문합니다. 자신은 콩고, 바그다드, 카불에서 사목활동을 해왔고, 줄지어 있는 시신들을 보면서 고민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크리스챤과 무슬림 우리가 무엇과 싸운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합니다. 우리와 싸우고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 속이라고 짚어줍니다. 우리가 지금 증오에 굴복하고 편을 나눌 것이 아니라 모든 남성과 여성을 대변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요 며칠 우리는 각자 자신들만 생각하며 스스로 작고 하찮은 사람임을 드러냈고, 하지만 로마, 선거, 권력들이 교회는 아니며 교회는 전통도, 과거도 아닌 다가올 미래라고 이야기합니다.

     

    콘클라베 재투표가 이루어지는 날, 비가 오고 추기경들은 흰 우산을 쓰고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시작 전 로렌스 추기경이 교회를 보살피시어 인도해주시고 주님의 종인 저희에게 지혜와 정의와 평화를 주시어 당신의 뜻을 알고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투표를 시작하는데, 깨진 창문을 통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비가 쏟아지는 소리, 가벼운 바람이 들어옵니다. 투표가 종료되고, 로렌스 추기경이 베니테즈 추기경에게 당신을 교황으로 선출하는 것을 받아들이는지 확인하고 어떤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는지 물어봅니다. 베니테즈 추기경은 투표결과를 받아들이고 이노센티우스(Innocentius)라 불리길 원한다는 답변과 함께 콘클라베가 마무리됩니다.  

     

     

     

    투표가 마무리 되고, 로렌스 추기경은 오말리 몬시뇰에게 빨리 투표용지를 모아 태워서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려야한다며 홀가분해합니다. 오말리 몬시뇰은 콘클라베 결과가 예상한 결과가 아니라며 당황스러워했고, 로렌스 추기경과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 베니테즈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로렌스 추기경은 교황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베니테즈 추기경을 만납니다. 베니테즈 추기경은 로렌스 추기경이 무슨 이야길 할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옷을 갈아입지 않은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한 시간 뒤면 세상에서 제일 유명해질 것이고 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제네바진료소에서 받은 시술에 대해 물어봅니다. 베니테즈 추기경은 자신이 사제서품과 추기경에 임명받았을 때와 동일한 상태이며, 시술은 없었다고 밝힙니다. 고민했었지만 기도를 드린 후에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어떤 시술이었는지 묻는 로렌스 추기경에게 복강경 자궁절제술이라 밝힙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혼란에 빠지고, 베니테즈 추기경은 로렌스 추기경에게 다가와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는 이런 상황을 알 수 없었고, 신학교 생활동안에도 다른 젊은이와 육체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할 여지가 없었으며, 30대 후반 맹장수술을 받았는데 그때 의사가 자궁과 난소를 발견했다고 밝힙니다. 이를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의 염색체로 여자라고 생각할 것이지만, 자신은 보고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며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그는 또 신부로서 살아온 제 삶 전체가 죄가 되어버린 것 같아 괴로운 시기였으며, 당연히 선대 교황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며 모든 걸 말씀드렸다고 설명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선대 교황이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목활동을 계속해도 된다고 생각하셨는지에 대해 물어봅니다. 베니테즈 추기경은 선대 교황과 여성적 부분을 제거하는 것을 의논했었다고 밝힙니다. 그리고 출발 전날 잘못된 결정임을 깨달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은 늘 자신이였으며, 신께서 주신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바꾸는 것이 오히려 죄를 짓는 것 같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하나님이 만드신 그대로이며, 어쩌면 자신의 이런 다른점이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의 강론처럼 자신은 세상의 확신들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선대 교황의 거북이를 다시 연못으로 데려다 주는 로렌스 추기경
    선대 교황의 거북이를 다시 연못으로 데려다 주는 로렌스 추기경

    로렌스 추기경은 혼란스러움에 시스티나 성당 한 곳에서 가쁜 숨을 쉬다가 선대 교황의 거북이가 자신의 옆을 지나 연못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고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새 교황이 선출되어 기뻐하는 함성소리를 듣고, 마르타의 집 숙소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해가 밝아와 창문을 열어 창밖을 바라보며 어린 수녀들이 해맑게 뛰어나가고 그 뒤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관람평

     

    영화 소개만 봤을 때 '밀실스릴러'라 해서, 옛날 영화 <천사와 악마>(2009)가 떠올랐습니다. 영화 천사와 악마는 선대교황이 선종 후 콘클라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자들이 살해당하고, 이를 막기 위한 추격스릴러였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교황이 되고 싶었던 후보자가 반교회세력 일루미나티와 결탁해 유력후보자를 모두 없앤 후 자신이 교황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천사와 악마와 비슷하게 콘클라베 또한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 추기경들이 한 명씩 죽어나가는 그런 이야긴줄 알고 영화를 봤습니다. 하지만,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과정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동료들의 흠결을 찾아 공격하고, 갖가지의 수단과 술수가 난무하는 그 자체도 스릴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매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였습니다. '교황'이라는 직무 상 누구에게나 인정받아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과 이를 만족하기 위해선 완전 무결한 사람을 리더로 세워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죄를 저지르고 용서를 구하는 교황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교황을 허락하시도록 기도하자'는  콘클라베 시작 전 로렌스 추기경의 강론에서도 볼 수 있듯이는 불가능함을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죄가 밝혀질 때마다 용서를 구하지만 그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어떤 정치적 무리에 포함되지 않고, 원하는 바가 없었던 새로 등장한 베니테즈 추기경이 교황이 됩니다. 이를 볼 때, 결국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어떤 흠결도 없으려면 이제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리더가 되어야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도 모두 사람이었다.'

     

    영화를 보며, 이 문구가 계속 맴돌았습니다. 어느 모임이든 사람이 많이 모이면 결국 사람들간의 견해차이가 생기고, 견해에 따라 무리가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그 모임을 이끌기 위한 리더가 필요하고, 그 리더의 명예와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나 성당, 절에 다니면 착하고, 잘못 하나 없는 완전 무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성직자인 사람들에겐 더 타이트한 기준으로 그들을 바라봅니다. 그렇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면 교회다니는 사람 맞아? 성당 다니는 사람 맞아? 욕 보인다며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도 사람입니다. 이상을 추구하지만 사람일 뿐이고, 욕심이 있고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영화 콘클라베는 그들도 그저 사람이라는 사실 명확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콘클라베 해석 & TMI

     

    2025.03.25 - [분류 전체보기]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콘클라베에 관한 총 정리!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콘클라베에 관한 총 정리! TMI, 줄거리, 결말

    목차   롯데시네마 예매바로가기 CGV 예매바로가기 메가박스 예매바로가기  영화 콘클라베는 철학적인 스릴러면서, 에드워드 버거감독의 뛰어난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구멍없는 서사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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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jiineeee.tistory.com/64 [기록하는 삶📚: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