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2025년 2월에 개봉한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영화 <브로큰>은 극장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나, 흥행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넷플릭스 컨텐츠 중 한국의 영화 차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영화 브로큰의 당시 반응과 현재 반응, 관람평, 그리고 결말을 포함한 영화 전체 줄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브로큰> 정보
영화 <브로큰>은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범죄영화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반면, 극장 개봉당시 흥행성적은 누적관객수 19만명, 평점 5.57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 개봉되며 인기가 반등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화 브로큰 정보 | |
장르 | 범죄 |
개봉 | 2025.02.05 |
제작비 (손익분기점) | 미공개 (110만명) |
누적관객수 | 19만명 |
평점 | ⭐5.57 |
관객반응 관람평
평점이 5.57이었던 만큼,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처참했습니다. 하정우, 김남길 배우를 제외하고도 연기력을 빼둘 수 없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음에도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시나리오 컨셉은 좋았으나, 캐릭터별 배경 서사뿐 아니라 개연성이 부족한 시나리오가 원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 평점을 남겼고 결국 흥행에 실패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관객이 예상하고 있던 부분을 완전히 반전시키는 요소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고, 개연성이 부족했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 채워졌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오픈되어 많은 사람들이 시청 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스토리가 산으로 갔다는 평과 함께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스포주의😱 <브로큰> 줄거리
※ 아래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어느 항구의 수산물직판장에 위치한 횟집, 배민태(하정우 배우)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한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가게에서 걸어나와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추운 겨울, 배석태(박종환 배우)가 한 별장에서 무언가에 쫓기는 듯 두려워하며 황급히 나오다 넘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주차된 차를 타고 급하게 떠납니다. 석태가 나온 별장 거실 테이블에 마약을 한 것처럼 보이는 약봉투와 주사바늘이 있고, 칼에 찔려 쓰러진 한 남자가 있습니다. 석태는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를 거는데 집중한 나머지, 곡예운전을 하며 덤프트럭과 부딪힐 뻔 하지만, 가까스로 핸들을 돌려 살아남습니다. 그 시각, 어느 사무실 한 켠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민태에게 석태로부터 전화가 오지만 깊은 잠에 들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석태는 민태가 연락이 되지 않자 짜증이 난 듯 폰을 집어던지고, 여전히 곡예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의 사이드미러를 박았음에도 그대로 질주합니다. 그 광경을 본 강호와 영섭이 차로 석태의 뒤를 밟습니다. '오슬로 노래타운' 앞 주차된 차를 보고 따라온 둘은 차문영(유다인 배우)의 가게임을 확인하곤, 앞서 사고를 낸 차의 운전자가 석태임을 확인합니다. 영섭은 강호에게 석태가 오늘 한 작대기(마약 '필로폰'의 은어)한 것 같다며 오늘 날 한 번 잡고 석태에게 해꼬지를 할지 물어보는데, 강호는 적당한 때를 보자고 그를 말립니다. 영섭은 짜증나는 듯 그대로 운전해서 그 곳을 떠납니다.
오슬로 노래타운 안, 9번방의 문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장 차문영이 카운터에 앉아 무언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가게 복도를 쳐다보곤, 한 손으로 폰을 들었다 내려둡니다.
그 시각, 강호령(김남길 배우)은 자신의 서재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다 막히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때, 차문영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작업에 몰두합니다. 그 날 새벽 비가 억수같이 오고, 문영이 사는 주택 1층에 살고 있는 아주머니가 뛰쳐나와 빨래를 황급히 걷습니다. 그리고, 문영을 부르며 비온다며 빨래 걷으라 소리치지만, 2층 문영의 집에선 인기척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시각 문영은 큰 배낭을 메고 급히 지하차도를 건너갑니다.
날이 밝고, 작은 동네미용실 한 켠에 있던 방안에서 잠에서 깬 민태가 나와 머리감는 곳에서 물로 입을 헹구곤, 고양이용 참치 한 캔을 가져와 고양이에게 밥을 주며 잠시 멍때립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와 휴대폰을 확인하는데, 음성메세지가 도착한 것을 보고 메세지를 들어봅니다. 음성메세지는 석태가 보낸 것이었고, 자신이 사고친 것 같다는 이야기와 집으로 좀 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한 민태는 욕을 읊조리고는, 작은 배낭과 가게 한 켠에 놓여있던 동전꾸러미에서 동전 한 주먹을 챙겨 나갑니다. 민태는 자신이 일하던 남광개발이라는 건설회사 앞에 도착하고, 건물 앞에 돈을 내놓으라는 사람들 뒤편에 서서 상황을 지켜봅니다. 그 때 회사 건물에서 회사직원이 나와 날도 추운데 식전부터 나와서 이렇게 소란을 피우면 어떡하냐고 소리칩니다. 사람들은 돈을 제대로 받았으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냐며, 딱 보면 안다며 이렇게 해서 떼먹힌 돈이 얼만줄 아냐며 항의합니다. 직원은 지금은 못 주니 집에 가서 기다리고 계시라며 소리치곤 건물로 들어가는 직원 뒤로 민태가 따라들어옵니다. 그러곤 옆에 놓여있던 스텐식판을 들어 직원 뒤통수를 내려쳐 직원을 쓰러트립니다. 그리고 허리춤에서 식칼을 꺼내 들며 직원에게 쓸데없이 이야기하지 말고 밀린 돈 반이라도 입금하라고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시각, 경찰서에선 박창용 팀장(허성태 배우)이 석태가 떠났던 현장 사진을 보며, 회의실에서 누군가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곁눈질로 봅니다. 곧 이어 회의실에서 양복을 입은 남자와 함께 경찰서장이 나왔고, 양복입은 남자는 서장님만 믿고 가보겠다며 인사합니다. 그 모습을 박팀장은 의미심장하게 바라봅니다. 민태는 ATM기에서 차문영에게 현금을 입금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지만 연결되지 않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한 민태는 문영에게 이번달은 일이 없어서 절반만 보냈다며, 그리고 석태가 연락을 안받는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냅니다. 그 시각 서장실, 서장은 박 팀장에게 사흘 주겠다며 다른 건 모르겠고 '오하성'이라는 별장에서 죽은 남자와 같이 있었던 놈부터 잡아오라는 지시를 합니다. 같이 있던 놈을 잡아오면 죽이려고 한건지 뭔 일이 있었는지 뭐라도 나올 거라고 하는 서장에게 박 팀장은 인력도 부족하고 3일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서장은 대기업 총수 아들내미가 칼 맞고 혼수상태가 됐고, 사건 현장에는 뽕(마약 필로폰 은어)맞은 흔적들로 가득하다며, 밖으로 새어 나가기 전에 우리 선에서 대충이라도 눌러줘야지 윗선으로 넘어가면 우리가 뒷처리를 다 해야한다며 박 팀장을 설득합니다. 박 팀장은 그런 서장에게 용의자 파일을 보여줍니다. 누구냐고 묻는 서장에게 배석태라는 동네 양아치인데, 창모파 조직원이었고 오하성이랑 같이 있었던 것 같다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배석태만 잡으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시각, 민태는 문영의 집을 찾아오고 집 문을 당겨보는데 쉽게 열리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와 집을 살펴보 바닥에 떨어진 주사기를 보곤 짜증난 얼굴로 문영에게 전화를 겁니다. 박 팀장은 손 형사와 함께 배석태의 집을 향하며 배석태의 신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문영과는 혼인신고없이 같이살고 있었고, 현재 문영은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형도 전과가 있었네 하고 확인하는데, 손 형사는 민태에 대해 창모파에서 생활하다 지금은 접은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요번에 출소하고 나서 이 동네 발길을 뚝 끊었다는 근황도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민태가 감방에 들어간 이유를 묻는데, 손 형사는 배석태에게 칼침놓은 놈을 병신을 만들어놔서 다녀온 거라는 내용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동생 석태는 망나니지만, 민태는 나름 그쪽에서 잘나갔다고 설명합니다. 어느 골목, 폐지줍는 어르신이 리어카를 끌고 지나가자 멈춰서 이야길 나누는 형사들의 차옆으로 민태가 스쳐지나갑니다. 형사들은 석태의 집에 도착해 아랫집에 사는 아주머니와 함께 이야길 나눕니다. 형사들은 문영과 석태의 관계와 함께, 둘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질문하지만, 아주머니는 평소에도 얼굴보기 어렵다며 무슨 일 있냐고 답합니다.
박 팀장은 집 곳곳을 다니며 바닥에 굴러다니는 주사기도 발견하고, 방 안 책상 위 '야행'이라는 책도 발견합니다. 그런 아주머니를 향해 박 팀장은 무슨 일 있을 것 같았냐며 질문합니다. 아주머니는 속삭이며 이 집 아저씨가 허구한 날 문영댁을 쥐 잡듯이 잡았다며, 얼마 전에 칼부림도 났었다고 설명합니다. 박 팀장은 이 집 남자가 조금 그랬나보다며 반응을 해주자, 아주머니는 말도 마라며 망나니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곤 애도 있었는데, 하도 남자가 난리를 치니까 같이 못 키우겠다 싶어서 다른데다 맡겼다고 설명합니다. 그 뒤로 찾아온 사람 없었냐고 묻는 박팀장에게 방금 전에 이 집 아저씨 형이라는 사람이 왔다갔다고 설명합니다.
민태는 석창모(정만식 배우)를 찾아왔고, 창모는 민태의 행색을 보다 요새도 노가다 뛰냐 물어봅니다. 노가다 한다고 답한 민태는 요새 석태한테 문제있냐며 동생의 동태를 물어봅니다. 창모는 석태는 왜 묻냐며 물어보는데, 민태는 연락이 안된다고 설명합니다. 창모는 석태가 잠수타는게 하루 이틀이냐며 헛웃음 짓고는 어디 또 사고치고 짱박혀 있겠지라며 답합니다. 민태는 요새 삼거리 애들이랑 문제 없냐고 안부를 묻고, 창모는 우리랑 같이 생활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훅 들어와 가지고 막 캐물으면 자세히 설명해주고 그래야하냐며 발끈합니다. 자신이 삼거리애들을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겠다고 하는 민태를 향해, 창모는 요새 여기나 저기나 회사 분위기 안좋다며, 네가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 서로 간에 좋을 게 없다며 자신이 알아볼테니 일단 가서 기다리라고 말립니다. 민태는 자신은 형님한테 허락받으러 온 거 아니라고 말하자, 창모는 그럼 왜 왔냐고 의아해 합니다. 민태는 그냥 알고 계셔야할 것 같아서 온 거라고 이야기하자, 창모는 사회생활은 알려주고 도움 주면서 이렇게 하는거라며 마음에 든다는 듯 웃습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내키는 대로 막 들이박고 그러면 안된다며, 너도 이제 이 세상 돌아가는 어떤 눈치를 보며 살아야 된다며 조언을 합니다. 민태는 테이블에 있던 사탕 하나를 까먹으며 잘 알겠다고 답하고 사무실을 떠납니다. 사무실을 떠나는 민태를 조직원 재만(김찬형 배우)이 붙잡습니다. 왜 부르냐는 듯 쳐다보는 민태를 향해 재만은 괜히 석태 찾는다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지 말라며, 나중에 일 더 복잡해지면 수습도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네가 뭔데 이래라저래라 하냐는 듯 뭔 소린지 못들었다며 말하며 재만에게 다가오고, 재만은 석태가 병신 짓 하고 다녔던 거 자신들이 뒤 다 봐줬는데, 이제와서 형님이 문제일으키면 뒷 수습은 누가 하냐며 짜증섞인 항의합니다. 민태는 그런 재만에게 알겠다고 쿨하게 답하고 떠나자, 그 모습을 본 재만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습니다.
그날 밤, 어느 밥집에 도착한 영섭과 삼거리파 조직원들. 도착하자마자 안에서 밥을 먹고 있는 민태를 본 영섭은 자신을 따라오던 조직원들을 숙소로 보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 곳에 자리잡자, 민태는 기다렸다는 듯 그를 보곤 여기로 와보라고 자신이 먹던 테이블로 부릅니다. 영섭은 싫다는 듯 다 들리는데 그냥 이야기하라고 이야기하고, 민태는 형이 귀가 안들려서 그런다며 테이블로 오라고 부릅니다. 영섭은 옆 테이블에 앉자마자 민태에게 여기 오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항의합니다. 민태는 그런게 어딨냐며 자신은 이제 민간인이라고 답하자 짜증난다는 듯 한숨을 쉬곤,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봅니다. 민태는 요즘 석태 본 적 있냐며 물어봅니다. 영섭은 며칠 전에 차문영 노래방에서 보고 못봤다고 답하자, 민태는 확실하냐 재차 묻더니 강호형은 어딨냐며 행방을 물어봅니다. 영섭은 강호형 요즘 골치 아픈 일 많다며 찾지말라고 민태 얼굴보면 빡치실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알겠다며, 자신은 내일 다시 올테니 강호에게 미리 말씀드리라며 영섭에게 말을 남깁니다. 영섭은 왠일이냐는 듯 민태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왜 폼잡고 지랄이냐며 혼잣말합니다.
다음 날 아침, 한 여성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는데, 강아지가 강가에서 석태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시체를 수습해온 경찰이 민태를 불러 신원확인을 합니다. 민태는 안치실에 도착해 흰 천이 덮인 채 놓여있는 석태의 시신 앞에서 감정이 소용돌이 칩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박팀장에게 손 형사가 다가와 차문영 노래방에서 혈흔이 발견되었다며 보고합니다. 민태가 흰 천을 못 걷고 있자, 직원이 흰 천을 걷어주려합니다. 그런 직원을 말리고는 다짐한 듯 흰 천을 걷어 석태의 얼굴을 확인하곤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굽니다. 석태는 목과 왼쪽 가슴에 날카로운 침에 여러 번 찔린 듯한 상흔이 남아있습니다.
민태는 석태의 모습을 확인하곤 울음을 참으며 뒤돌아서서, 석태를 창모에게 처음으로 소개시켰던 때를 회상합니다. 석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까만 머리로 염색해야하냐며 민태에게 묻자 민태는 생각이 많은 듯 마음대로 하라며 대충 답을 합니다. 짧게 자를지 묻는 석태를 향해 민태는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창모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창모는 들어오자마자 석태를 보곤 말 안 듣게 생겼다며 웃습니다. 민태는 석태에게 인사드리라 이야기하고, 석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합니다. 창모는 웃으며 앉으라 이야기하곤, 뭘 잘하는지 물어봅니다. 창모의 질문에 답을 못하는 석태를 보곤, 민태는 자신이 데리고 다니면서 한 번 찾아보겠다고 답변합니다. 그리고 석태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동생과 함께 살고 있던 차문영씨 알고 있지 않냐는 손 형사의 질문에 민태는 생각에 잠긴 듯 답을 못합니다. 그 모습을 본 박 팀장은 출소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었는데 청주 쪽에 있었는지 최근 행적에 대해 질문합니다. 민태는 청주에 있었던 건 맞는데 그건 왜 묻냐고 반문하자, 박 팀장은 심경은 잘 알고 있지만 협조를 잘 해주셔야 사건이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해한다는 듯 끄덕이는 민태에게 박 팀장은 혹시나해서 그러는데 동생때문에 다른 생각하거나 그런 건 아닌지, 전에도 일을 벌인 게 좀 있던 것 알고 있고 조심하라는 늬앙스로 이야길합니다. 민태는 말씀 끝나셨으면 일어나겠다고 이야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서를 나갑니다. 그리고 민태는 볼링장을 운영하고 있던 병규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같이 일 하나하자며 제안하는 그에게 병규는 창모 형님이 아시게 되면 안 좋아할 거고, 요새 회사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다며 거절합니다. 형님이 자신이랑 다니지 말라 그랬냐며 병규를 살피는 민태에게, 그런 거 아니라며 웃으며 부인합니다. 민태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게를 보며 여기도 창모 형님꺼냐고 묻고 잘 챙겨 주시냐고 물어봅니다. 병규가 답을 하지 않자, 민태는 알겠다며 가게를 나가려 합니다. 그런 민태를 향해 병규는 진짜 석태가 죽었냐며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민태는 그런 병규에게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그리고, 삼거리파가 있는 곳을 찾아와 강호 형님 계시냐며 영섭에게 물어봅니다. 영섭은 도대체 왜 이러시냐며 안되는 거 알지 않냐고 민태를 막아서고, 민태는 무시하고 들어가려 합니다. 영섭은 그런 민태를 막아서며 숨겨둔 칼을 꺼내며 형님 대접해주니까 자신이 하찮게 보이냐며 칼을 들이밉니다. 민태는 영섭을 쳐 쓰러트리고, 가방에서 파이프를 꺼내 같이 있던 삼거리파 조직원들과 뒤늦게 도착한 조직원들까지 하나씩 해치웁니다. 때마침 병규가 도착해 민태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 시각, 문영의 노래방에선 과학수사대가 출동해 증거수집을 하고, 과수대 팀장과 박 팀장이 이야길 나눕니다. 과수대 팀장은 앞서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9번방에서 일이 벌어진 것 같고, 시신을 이동하면서 혈흔이 여기저기 튄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박 팀장은 누가 작정하고 그런 건지, 아니면 우발적인 건지 질문합니다. 과수대 팀장은 우발적인 것 치고는 지나치게 뒤처리가 깔끔하고, 작정한 것 치고는 조금 서툰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그 이야길 들은 박 팀장은 뭔 소리냐며 장난하냐며 짜증내지만, 과수대 팀장은 잘 모르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합니다. 그리고 손 형사는 마약팀 민 형사와 함께 노래방에 도착하고, 박 팀장은 민 형사가 껄끄러운 듯 네가 여길 왜 왔냐고 묻습니다. 손 형사는 그런 박 팀장에게 다가가 차문영의 금융거래내역을 찾아봤더니, 배석태 사망 이후 본인 은행 잔고를 싹 다 빼갔다고 보고합니다. 그리곤 박 팀장이 CCTV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누가 작정하고 부셔서 완전 박살나서 복구가 안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손 형사는 박 팀장은 조금 떨어진 곳에 데려가 오늘부터는 자신 대신에 민 형사가 붙을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마약팀이 왜 붙냐고 짜증내는데, 손 형사는 서장님이 마약팀하고 공조수사하라고 붙였다고, 윗선에서 빨리빨리 처리하라고 입김이 장난 아니라며 팀장을 달랩니다. 박 팀장은 손 형사에게 차문영이랑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그 사람은 어떻게 됐는지 물어봅니다. 손 형사는 그 부분은 인수인계했다며 민 형사에게 물어봅니다.
그 시각, 강호령은 자신이 출간한 책 '야행'에 대한 작가초청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령은 강의실 내 복도를 돌아다니며 참석한 방청객이 '야행'의 일부를 낭독하는 것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차문영의 남동생 차명우(정재광 배우)가 호령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가, 특강이 끝나자 분노한 얼굴로 자신이 타고온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떠납니다. 민 형사가 특강강사 휴게실에 붙어있는 강호령의 '야행'특강 포스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강호령이 문을 열고 들어와 마주치고 눈인사를 나눕니다. 민 형사의 뒤로 박 팀장이 소파에 앉아있다가 호령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박 팀장은 호령에게 "차문영씨 아시죠?" 하며 질문을 합니다. 호령은 무슨 일이냐 묻습니다. 박 팀장은 자신들이 통화목록을 좀 확인해봤는데, 차문영 씨가 마지막으로 전화했던 사람이 호령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호령은 자신은 최근에 통화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통화를 한 건 아니지만, 차문영씨가 발신을 했고 호령씨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이라 정정합니다. 호령은 골치가 아픈 듯 안경을 고쳐쓰곤, 무슨 이야길 듣고 싶으신거냐 질문합니다. 박 팀장은 다른 건 아니고 차문영 씨 동거인이 사망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하곤, 최근에 연락하시거나 만나신 적 있는지 물어봅니다. 호령은 다른 곳을 보며 생각하다 작년 이후론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두 분은 어떤 사이인지 질문하자, 호령은 문화센터에서 만났고 문영씨가 수업들으러 몇 번 왔었다고 간단하게 답변합니다. 그리고 이런 자리가 불편한 듯 목 폴라를 손으로 잡아늘리는 모습을 보이자 박 팀장은 그리고 다른 건 없는지 질문합니다. 호령은 기분 나쁜 듯 자신이 이런 사적인 이야기까지 일일이 다 말씀드려야 하냐며 짜증섞인 말투로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그를 꿰뚫어보는 듯한 얼굴로 다 말씀할 필요는 없는데라며 헛웃음을 짓곤 민 형사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일단 알겠다고 추가로 여쭤볼게 있으면 또 연락드리겠다며 명함을 건넵니다. 호령은 형사들이 떠나는 모습을 한참 쳐다봅니다.
병규가 관리하는 볼링장에 화가 난 강호가 성큼성큼 들어옵니다. 그리고 컵라면을 끓이던 병규 앞에 멈춰서곤, 그렇게 난장을 까놓고 식사를 하냐고 비꼽니다. 그러곤 옆 소파에 앉아있던 민태 앞에 앉아 자기 애들 병신만들어놨더라며 따집니다. 민태는 껄끄러운 듯 몸을 돌려 다른 곳을 보는데, 강호가 품에 있던 총을 꺼내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본 민태는 옆에 놓여있던 박카스를 하나 까서 강호 앞에 내려놓으며 이런 건 어디서 구하냐며 헛웃음을 짓습니다. 강호는 민태에게 죽을라고 말장난한다며, 왜 그랬는지 이야기하라고 따져묻습니다. 민태는 석태가 죽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강호가 놀라며 왜 그렇게 됐는지 물어보자, 민태는 형님이 한 번 설명해보라 이야기합니다. 강호는 한숨을 쉬며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이번엔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민태가 의외의 대답이 나오자 놀란 얼굴로 쳐다보자 강호는 자신한테 이럴게 아니라 차문영에게 물어보라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자신이 생각한 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날 저녁, 강호령은 집으로 돌아와 소설 야행과 관련된 인터뷰 자료를 찾아봅니다. 그 순간 강호령의 폰이 울리고, 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떠 노트북으로 확인합니다. 메일에는 녹음파일 하나가 첨부되어 있었고, 파일을 연 순간 호령의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하셔도 된다며, 그 사람을 언제 처음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지 물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호령은 문영을 인터뷰하던 당시를 회상합니다. 문영은 그 사람이 자고 있을 때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저 인간 눈이 계속 감겨있으면 좋겠다, 그냥 저렇게 움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합니다. 한 날은 석태 몰래 집을 나갔는데 귀신같이 찾아냈다며 그 때 이 인간이 죽어야 여기서 벗어나겠구나, 죽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고 답합니다. 호령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지인 재철에게 연락해 메일을 보낸 IP주소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음 날 폴리스라인이 쳐져있는 오슬로 노래타운 앞에 민태와 병규가 도착했고, 민태는 병규에게 가서 확인해보라며 병규를 보내고 자신은 근처 용수골 식당에서 기다립니다. 뒤이어 병규가 들어와 민태에게 석태가 노래방에서 당한 것 같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형사들도 차문영을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민태는 그게 말이 되냐며 갈피를 못 잡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 때 뒤이어 호령이 용수골식당에 들어와 백반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홀 직원에게 옆에 노래방에서 일했던 여자를 아냐며 물어봅니다. 홀 직원은 누구를 말하는지 물어보는데, 호령이 문영의 이름을 대자 민태와 병규가 놀래서 쳐다봅니다. 홀 직원이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곤 뒤돌아 반찬을 준비하는데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후 호령이 가게를 나와 차로 가려는데, 홀 직원이 뛰어나와 할 말이 있다는 듯 그 작가님 맞냐며 문영 언니에게 이야기 들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멀리서 민태와 병규는 차에 탄 채 호령과 직원이 대화하는 모습을 살펴봅니다. 호령은 직원에게 어떻게 된거냐 묻고, 직원은 자세히는 모른다며 이것 저것 이야기합니다. 그리곤 호령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고, 그 뒤를 민태와 병규가 쫓습니다.
호령은 문영의 집을 찾아와 대문을 열려 하는데 잠겨있자 뒷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그 모습을 1층 아주머니가 보더니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호령은 문영의 집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문영의 생활이 어땠는지 살펴봅니다. 도시가스 체납청구서, 그리고 둔기로 때린 것 같이 보이는 부서진 TV, 그리고 방 안에 놓여있는 자신의 책을 살펴봅니다. 그 때 옆에서 인기척이 나고, 호령은 인기척이 난 곳을 쳐다보는데 민태가 들어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곤 당황합니다. 민태는 호령을 보며 하던거 마저 하라며 빤히 쳐다보고, 호령은 죄송하다며 친구가 여기 산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되서 왔다고 해명합니다. 민태는 호령에게 문영을 어떻게 아는지 물어봅니다. 호령은 예전에 어떻게 하다보니 알게됐다고 설명하는데, 민태는 빙빙 돌리지 말라는 듯 짜증내며 문영이를 뭐 어떻게 아는지 다시 물어봅니다. 호령은 근데 누구시냐며 민태에게 물어봅니다. 민태는 호령이 보던 책을 뺏어서 내려놓고 호령에게 여기 왜 왔냐고 물어보는데, 호령은 대답없이 오늘은 죄송하게 됐다며 빠져나가려 합니다. 민태는 집 뒤지고 있었지 않냐며, 왔으면 대답이라도 하고 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멱살을 잡고 호령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습니다. 둘의 싸우는 소리에 1층 아주머니가 올라와 문영댁이냐며 집안을 쳐다봅니다. 둘의 모습을 본 아주머니는 봐보라며 아니라면서 누군가를 부르는데, 박 팀장이 나타나 둘을 바라보곤 다들 여기서 뭐하시냐며 물어봅니다.
그렇게 박 팀장과 호령, 민태까지 경찰서로 오고, 박 팀장은 호령에게 그 집엔 왜 들어갔는지 물어봅니다. 호령은 연락이 안된다고 그래서 걱정되서 갔었다고 진술합니다. 박 팀장은 알 만큼 아시는 분이 남의 집 함부로 들어가면 어떡하냐고 타이릅니다. 민태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둘을 쳐다봅니다. 박 팀장은 뒤이어 호령에게 작가님이 쓴 책 '야행'에 대해 이야길 꺼냅니다. 그리고 민 형사를 부르며 책 얘기 좀 해보라고 시킵니다. 민 형사는 작가님이 쓰신 책에 등장하는 여자랑 차문영씨랑 닮은게 있다며 설명합니다. 호령은 무엇이 닮았냐고 반문하자, 민 형사는 약물 중독 남편이 죽고 아내가 사라지는게 비슷하다고 이야길 꺼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맡고 있는 사건이랑 비슷한 점이 많은데, 혹시 말씀 못하신게 있으신가 해서 물어본다고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둘의 대화를 뒤에서 집중해서 듣습니다. 호령은 그런 민 형사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처벌받을 게 있으면 처벌받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박 팀장은 그런 호령에게 돌아가셔도 된다며 오늘 일은 문제삼지 않겠다는 듯 이야기합니다. 호령은 의아해 하면서도 자리에 일어나 나가려 하는데, 박 팀장이 호령의 뒤로 배석태가 죽게되는 건 어떻게 알았냐며 미끼를 던집니다. 호령은 쳐다만 볼 뿐 답을 하지 않자, 박 팀장이 책에 그 여자가 남자 죽이는 걸로 그렇게 나와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민 형사에게 넌지시 이야기합니다.
황급히 경찰서를 뛰쳐나온 호령의 뒤로 민태가 따라나오며, 호령에게 이야기 좀 하자며 그를 붙잡습니다. 호령은 그런 민태의 손을 뿌리치며 계속 길을 가는데, 민태는 아까 안에서 이야기한 소설 무슨 이야기냐며 묻습니다. 호령은 단지 소설이라고 이야기하며 계속 길을 가자, 민태가 가로막으며 자기 동생 죽게 되는 것 어떻게 알았냐며 따져 묻습니다. 호령은 당신 동생이 죽은 걸 왜 자신한테 물어보냐며 짜증내며 가서 자신은 아무 상관없으니 형사들에게 물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런 호령의 앞에 병규가 차로 가로막습니다. 놀랜 호령을 뒤로한 채 민태가 조수석에 타며 호령을 쳐다보고, 호령은 민태가 떠나는 것을 보고 경찰서를 떠납니다. 민태는 문영의 집에서 소설 '야행'을 병규의 볼링장에 챙겨와 읽어봅니다. 그리곤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뜨는데, 병규는 컵라면을 먹다말고 어디가는지 물어보곤 따라나섭니다.
민태와 병규는 문화센터를 찾아와, 병규는 관계자에게 그 작가와 문영이 아는 사이인지 질문합니다. 관계자는 자신은 잘 모르고 같이 수업들었던 회원들한테 물어보면 알 것 같기도 하다고 답합니다.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센터 게시판을 확인하던 민태는 사진 속 호령과 문영이 회원들과 찍은 사진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그 곳에 한 남학생을 보고, 병규와 고등학생 조직원 최정열을 통해 학생을 찾아갑니다. 학교 앞에 기다리고 있던 민태와 병규에게 최정열과 사진 속 남학생 강승구가 찾아와 차에 탑니다. 민태는 승구에게 야행 책을 쓴 작가 강의 들어봤었는지 확인합니다. 강의를 들어봤다는 승구에게 그 작가가 책 내용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겪었다던지, 들었다던지 그런 이야긴 없었는지 물어봅니다. 승구는 그게 조금 복잡하다며 말을 아낍니다. 승구는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작가님이 자기 일처럼 이야기하긴 했었다고 말합니다. 그 주인공 여자가 꽤나 우여곡절있는 삶을 살지 않냐며, 같이 사는 남자는 약쟁이에다가 툭하면 여자를 '죽이네, 살리네'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도망가면 형이라는 사람이 찾아오지 않냐고 말하는데, 민태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민태가 문영의 집에 수박 한 통을 사들고 들어가는데, 문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문영과 석태가 싸우는 소리에 한숨을 쉬곤 현관 쪽에 수박과 지갑에 있던 현금을 털어 바닥에 던져놓고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날 저녁 민태는 문영의 노래방에서 석태가 죽은 방을 살펴보곤 다짐한 듯 밖을 나와, 병규에게 청량리로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병규는 알겠다며 속도를 내 이동하고, 호령도 어디론가 이동하는데 재철로부터 IP주소를 문자로 보냈고 청량리라는 연락을 받고 청량리로 향합니다. 그리고 출판사 직원 민정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민정은 지금 링크 하나 보내드릴테니 기사 한 번 확인해보라며, 기자들이 작가를 찾고 난리라며 급한 일이 생겼음을 알려줍니다. 호령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기사를 확인합니다. 기사의 내용은 소설 '야행'속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기사였고 실제 소설속 여인이 호령과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를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들이 소설 '야행'과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에, 호령은 패드를 들었다 내려놓고 좌절합니다. 민 형사는 경찰서에서 기사의 내용을 확인하곤 생각에 잠깁니다.
어느 한 중국집, 명우가 가게 마감을 하던 도중 호령이 찾아옵니다. 호령은 자신이 누군지 아냐며 질문하는데, 명우는 자신의 이야길 써놓고 자기를 모르냐며 반문합니다. 그리곤 소설 '야행' 속 일 부 '여자에게는 온전하게 성장하지 못한 동생이 하나 있었다.'를 읊습니다. 명우는 호령에게 배석태를 죽여야한다고 작가님이 그런 것이냐며 확신에 차 물어봅니다. 호령은 난감하다는 듯 문영이가 그랬냐며 물어봅니다. 명우는 죽이라곤 안했지만 자신이 이렇게만 하면 다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의 끈을 보여줬고 누나는 멍청하게 그 끈을 잡은 것이라며, 희망고문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호령은 혼란스러워하며 그 파일 어디서 났냐며 묻다가 문영이 지금 어딨는지 물어봅니다. 명우는 필요할 땐 나 몰라라하더니, 왜 이렇게들 누나를 찾냐며 차가운 얼굴로 그냥 돌아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명우는 가게를 나와 자신의 집에 도착하고, 병규는 명우가 집을 들어가는 것을 확인합니다. 집에 들어온 명우는 거실 속 액자가 엎어져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도중, 변기에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자 그 곳을 바라봅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민태는 명우에게 오랜만이야 사돈이라며 인사하곤, 냉장고에서 소주 한 병을 꺼내 따고 같이 한 잔 하자며 부엌으로 부릅니다. 명우는 잠시 고민하다 부엌으로 가 민태의 앞에 앉습니다. 민태는 명우에게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며 한 잔 하라며 소주를 따라주곤, 누나 어딨냐고 물어봅니다. 명우가 모른다고 답하자, 민태는 문영이가 마음고생 많이 한 것 알고 사돈도 석태 원망 많이 한 것 안다고 다독입니다. 그리곤 문영이가 석태에게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며, 자신의 마음이 어떻겠냐며 자신의 사정을 봐달라는 듯 이야기합니다. 명우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차라리 죽는 게 나은 인간 아니었냐며, 살아 있어봤자 누나 핏물이나 빨아 먹을 인간이라며 속에 담아뒀던 이야길합니다. 명우의 말에 화가 난 민태는 주먹을 날리고, 아파하는 명우에게 문영의 딸 수민의 사진을 보여주며 수민이 어딨는지 물어봅니다. 명우는 끝까지 이야기하지 않고, 민태는 이야기하지 말라며 내버려두고 집을 나옵니다.
다음 날, 용수골식당에서 일하던 직원이 지인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민태가 찾아옵니다. 그녀를 안다는 듯 옆에 서서 얼굴을 보던 그를 지인이 보곤 직원을 부르고, 직원이 민태를 보자마자 당황하고 민태는 확인됐다는 듯 반대편 의자에 자리를 잡습니다. 민태는 병규에게 전화를 걸고, 직원에게 전화를 바꿔줍니다. 직원은 수화기 너머에 엄마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엄마는 무서워하면서 누가 찾아와서 너한테 물어볼 게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무슨 일이냐며 묻고, 그 앞에서 병규가 칼을 닦으며 대화를 듣고 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은 용수골직원은 민태에게 폰을 건네줍니다. 민태는 한숨을 쉬다 수민의 사진을 보여주며 어디있는지 물어봅니다. 직원이 대답하지 않자, 옆에 앉아 분위기를 압박합니다. 그제서야 직원은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직원에게 얻어낸 정보로 어느 시장골목에 위치한 효심네 분식를 찾아갑니다. 분식집에 들어서자 여자 사장님이 편하신 곳에 앉으라 맞이합니다. 민태는 자리 잡고 앉아있다가, 주문을 확인하러 온 여자 사장님에게 차문영을 아는지 물어봅니다. 여자 사장님은 흠칫 놀라고는 잘 모르겠다며 잘못 찾아오셨네 하며 자리를 피합니다. 민태는 만두 하나를 주문하며 만두를 빚고 있는 남자 사장님과 여자사장님을 관찰합니다. 남자사장님은 뭔가 숨기는 게 있는 듯한 표정으로 여자 사장님의 눈치를 살핍니다. 민태는 가게 안을 살펴보며 대각선에 여자아이가 앉아있는 것을 확인하다, 여자 손님이 뒤쪽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을 봅니다. 그곳에는 화장실 표시가 있었고, 민태는 무언가 알아낸 것 처럼 여자 손님이 들어왔던 문으로 황급히 나가봅니다. 그 곳에는 창고로 쓰이는 곳과 내실, 그리고 화장실, 가게 뒤편의 작은 공간이 나왔고 문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민태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대각선에 아이가 있던 곳에 만두가 그대로 남겨진 채 아이와 어른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그는 사장님들의 얼굴을 살핍니다. 사장님들은 눈치를 보며 말해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한 채 자신들의 일을 계속 합니다. 민태는 잠시 생각하다,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 아이가 수민이였고 맞은편에 앉아있던 사람이 문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 가게를 박차고 나갑니다.
큰 대로변으로 뛰어나갔다가 못 찾고, 다시 시장 내부를 보다가 문영과 눈이 마주쳐 급히 쫓아가지만 결국 놓칩니다. 그 길로 민태는 LPG가스통을 효심네 분식으로 들고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가게 문을 잠그고, LPG 가스통을 열고 한 손에 라이터를 쥐고는 사장님들에게 차문영이 어딨냐고 물어봅니다. 여자 사장님은 그냥 내비두면 잘 살 애를 왜 이렇게 찾냐며 제발 찾지 말라는 듯한 표정으로 울부짖습니다. 민태는 어이없이 쳐다보고, 여자 사장님은 아는 언니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알려줍니다. 민태는 한참을 살피다가 다시 병규의 차로 돌아옵니다. 병규는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는데, 민태는 일단 돌아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 시각 문영은 수민과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리고 문영의 노래방에서는 민 형사가 이곳 저곳을 살피다 카운터 PC에 있던 소설 '야행'관련 인터뷰 파일을 찾아냅니다. 그 중 파일 하나를 재생했고 문영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문영은 지금도 그 인간이 약에 취해 있을 때, 그 인간 목을 움켜쥐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인간만 없으면 수민이랑 고향 내려가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며, 그러면 안되는 것 아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그 시각 호령이 자신의 집에서 밖을 내다보며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민태는 급하게 도서관으로 가 승구를 찾습니다. 승구는 놀라 얼굴을 숨기지만, 로비로 불려나와 민태와 이야길 나눕니다. 승구는 소설에는 해외로 떠난다고 되어있다고 설명합니다. 민태는 떠나지 않았다면 어디로 갔을 것 같냐고 물어봅니다. 승구는 누가 그런 거 물어본 적은 있었다며, 그 여자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갔을까요? 물었더니 그 남자 만나기 전이라고 답했었다고 설명합니다. 민태는 알아낸 듯 도서관을 나오고 그 모습을 본 병규는 재만과 통화를 하다 전화를 끊습니다. 민태는 병규의 차에 타자마자 해남으로 가자고 이야기하고 출발합니다. 그 시각 인터뷰파일을 듣고 있던 민형사에게 박 팀장이 찾아옵니다. 박 팀장은 여기서 뭐하냐고 질문하곤 같이 인터뷰 파일을 들어봅니다. 문영이 그 인간에게 배민태라는 형이 하나 있는데, 그 인간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있지 않을 거라며 두려움에 떨며 이야기합니다. 동생 때문에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박 팀장은 이 부분을 듣더니 민 형사에게 그래서 뭐 어떡하려하냐고 질문합니다. 민 형사는 강호령과 배민태 위치추적을 해달라며 그러면 차문영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자, 박 팀장은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그 시각 강호령이 집을 나와 어디론가 출발합니다. 그리고 민태와 병규, 민형사와 박팀장까지 세 팀이 해남으로 떠납니다. 병규는 가는 길에 민태에게 문영이가 죽였으면 어떻게 하실거냐 질문합니다. 민태는 그럼 석태 따라가야지 이야기하며 문영을 죽이겠다고 선전포고합니다. 그리고 민태와 병규는 연인다방에 도착합니다. 병규는 같이 올라갈지 물어보는데, 민태는 잠깐 여기 있으라며 병규를 두고 올라갑니다. 연인다방 문을 열자 여자 사장님이 자리에 앉아 가게매출을 정리하고 있었고, 손님인 줄 알고 어서오라며 인사하곤 민태를 보자마자 그를 알아본 듯 어색하게 몸이 굳습니다. 민태는 다방 안쪽 숨겨진 공간들을 살펴보곤, 여자 사장님에게 주문받으라고 이야기한 후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동네 양아치 둘은 외지사람같은데 뭐냐며 궁시렁거립니다. 여자 사장님은 휴대폰을 들고 다가가서 뭘로 드려요라며 물어봅니다. 민태는 문영이가 안보이네? 하며 여자사장을 떠보고, 여자 사장은 못 들은 듯 누구요? 라고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사이다 한 잔 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여자 사장님이 부엌으로 가는데 양아치들이 저 사람 누구냐고 물어보자, 여자 사장은 겁에 질린 얼굴로 모른다는 듯 고개를 젓습니다. 그 모습을 본 동네 양아치는 민태를 쳐다보며 싸가지 없이 폼 잡고 앉아있다며 시비를 겁니다. 그러곤 뭐때문에 정신없이 휘젓고 다니냐며 한 소리 합니다. 민태는 어이없어하며 비웃고 싸움을 피하려하는데, 양아치는 민태에게 다가가 테이블을 살짝 차고는 어디서 왔냐며 서울에서 왔냐며 계속해서 시비를 겁니다. 민태는 상대하기 싫다는 듯 가라고 이야기하는데, 양아치는 민태의 얼굴을 치며 사람이 이야길 하면 대꾸를 해야지라며 싸움을 겁니다. 결국 폭발한 민태는 양아치의 손을 잡아 끌고는 테이블에 있던 펜을 들어 손에 내려쳐 볼펜을 꽂아버립니다. 괴로워하는 양아치를 본 지인이 달려들지만 모두 제압당합니다.
그 시각 병규가 차에서 대기하는 도중, 호령이 온 것을 보고 창문을 내려 확인합니다. 호령도 병규를 보곤 멈칫하지만 가게로 들어옵니다. 싸움이 일단락된 후 양아치들은 서로를 부축하며 다방을 나서고, 민태는 들어온 호령을 보고 여긴 또 웬일이냐며 말을 겁니다. 호령은 잠시 상황을 살피고, 민태는 사이다 한 잔을 더 주문합니다. 그 시각 여자 사장님은 문영에게 민태가 여기있다고 문자를 보내 상황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민태와 호령은 마주 앉아 이야길 합니다. 민태는 호령에게 바쁘신 분이 땅끝마을까지 왜 왔냐며, 문영이 만나러 왔는지 물어봅니다. 호령은 대답하지 않고 눈을 피합니다. 그러고 민태는 네 책에서 동생을 죽였잖아 하며 왜 죽인거냐 질문합니다. 호령은 정말로 모르는 거냐, 아니면 알면서 모른 척을 하는거냐 반문합니다. 민태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말하자, 호령은 당신 동생이 어떤 사람이고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당신이 더 잘 알 것 아니냐고 답합니다. 민태는 그래서 죽이고 싶었던 거냐 묻자, 호령은 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때 다방으로 여직원이 들어오고, 여사장에게 배고프다며 오랜만에 문영언니왔는데 고기 구워먹을까? 하며 이야길합니다. 그 이야길 들은 민태와 호령은 여직원을 쳐다보고, 여사장은 무슨 소릴 하는거냐며 저기 청소나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그런 여사장에게 다가와 한숨을 쉬곤 문영이 어딨다고? 묻자, 여사장은 자신의 집에 있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여사장은 민태와 병규 차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향합니다. 호령은 여사장이 있던 자리로 와 여사장의 휴대폰을 들고는 문영에게 전화를 겁니다. 여사장의 집에 도착한 민태는 대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고는 집안으로 들어가고, 호령은 다방직원에게 다급하게 사장님 집이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다방직원은 뜸들이다 위를 가르키며 여기라고 이야기하자 호령은 위층으로 뛰어 올라가 방문을 모두 살펴봅니다. 그리고 병규는 재만에게 전화해 어딨는지 찾은 것 같다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재만은 창모에게 찾은 것 같다고 보고합니다.
창모는 재만의 폰을 받아들고는 병규에게 무언가 이야기합니다. 그 시각, 민태가 찾아간 집에 경찰 한 명이 들어오며 여사장을 웃으며 반깁니다. 여사장은 눈치를 보며 민태를 쳐다보자, 경찰은 민태보고 누구냐고 묻습니다. 민태는 여사장을 보며 이 집이 아닌가보네? 하며 아저씨 집이냐며 물어봅니다. 경찰은 우리 집인데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고, 민태는 어이없어하며 옆에 놓여있던 삽을 들어 경찰을 내려칩니다. 호령은 여사장의 집에서 문영과 수민이 남겨둔 흔적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문영이 여사장의 폰으로 보낸 문자를 확인합니다. 지금 터미널로 가고 있고, 도착해서 연락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호령은 건물을 뛰쳐나와 터미널로 향하고, 병규는 민태와 함께 가게로 되돌아갑니다. 가게로 돌아가는 도중 호령의 차가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본 민태는 직감적으로 차를 돌리라고 하며 호령의 차를 따라갑니다.
그때 병규의 차를 한 스타렉스가 막아섭니다. 그곳에는 아까 민태에게 당한 양아치가 패거리를 데리고와서 병규의 차를 에워싸고는, 민태에게 문을 열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민태는 가방에서 쇠파이프를 꺼내들고는 창문을 내리고 조수석을 한껏 뒤로 재낀 뒤, 양아치를 안쪽으로 잡아당겨 쇠파이프로 내리칩니다. 나머지 패거리들도 차를 둘러싸곤 파이프를 휘둘러 차를 때리자, 병규가 후진을 해서 떼어낸 뒤 바로 출발하며 모두를 따돌립니다.
그 시각 터미널에선 잠든 수민의 곁을 지키고 있는 문영이 사건 당일을 회상하며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문영은 석태가 있던 방에 서빙을 하고 나와 두려운 듯 뒤를 돌아봅니다. 방 안에서는 석태가 침을 흘리며 위축되어 있고, 창모는 그에게 대경그룹 아들 오하성을 죽인 것 같다고 말한 것이 맞는지 물어봅니다. 창모는 망했다며 진짜로 죽은게 맞냐고 묻자, 석태는 그렇다고 답을 합니다. 창모는 그 새끼한테 약 주지 말라했지 않냐며 그 집 아버지 알면 우리 싹 다 죽는다고 자신이 말했지 않냐며 혼냅니다. 그러곤 왜 죽였냐고 물어봅니다. 석태는 진짜로 죽은 지는 모르겠다고 이야길 시작하는데, 창모는 방금 전에 죽었다고 했지 않냐고 짜증을 냅니다. 석태는 그 새끼가 문영이랑 자고 싶다고 했다고 하길래 그랬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때, 창모에게 대경그룹 한 실장에게 전화가 옵니다. 창모는 반대편 방으로 가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받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방을 나와 석태가 있는 방을 한참 쳐다봅니다. 그리고 문영에게 다가가 한숨을 쉬더니, 문영을 부르곤 연필꽂이에 꽂혀있던 송곳을 꺼내들고 고민을 하곤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창모는 송곳을 들고 다시 석태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고, 문영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방문 앞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창모와 눈이 마주칩니다. 문영은 방문을 바라보며 폰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습니다. 방으로 들어온 창모는 뒷짐을 지곤 석태에게 이곳으로 오는 동안 누구 만난 사람있는지 물어봅니다. 석태가 고개를 저으며 없다고 하자, 손에 있던 송곳을 꺼내들곤 석태의 목부터, 심장까지 여러 번 찔러 죽입니다. 밖에서 불안해하던 문영은 그 방으로 다가가고, 그 때 창모가 방을 나와 가게문 닫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창모는 문영과 카운터 앞에 앉아 문영에게 이야기합니다. 창모는 더러운 네 팔자 오늘 여기서 끝낼지, 아니면 죽은 듯이 조용히 한 번 살아볼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혼란스러워 하는 문영에게 네가 만약 경찰이든 민태든 잡히면 그땐 너는 죽는거고 네 딸도 죽는 거라 이야기합니다.
호령이 버스터미널 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터미널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뒤이어 민태와 병규도 도착하고, 민태도 호령을 따라 뛰어들어갑니다. 병규는 그런 민태를 보며 낮에 창모와 통화한 내용을 생각하며 괴로운 듯 운전대에 머리를 부딪힙니다. 호령과 민태는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문영을 찾아다닙니다. 어린 아이와 여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문영과 수민이 아님을 확인한 호령은 그 앞에서 떠나는 버스 안을 들여다보는 민태를 찾아냅니다. 그 시각, 형사들도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민태가 때려눕혔던 양아치들 중 한 명이 경찰들과 함께 터미널로 들어와 민태를 알아보고 민태를 쫓아오고, 민태는 도망을 칩니다. 그 때 호령은 대합실에 있던 문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들어온 민태도 문영을 찾아냅니다. 그 순간 병규가 문영을 친근하게 부르곤, 문영이 돌아보자 그녀를 몇 차례 찌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호령과 민태가 모두 보게 됩니다. 그리고 쓰러진 문영을 보던 민태는 병규를 쫓아가고, 호령은 문영을 부축합니다. 병규는 차에 타 도망가고, 민태는 앞에 있던 택시를 훔쳐 뒤따라갑니다. 병규과 민태는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병규가 탄 차를 들이받아 병규를 잡습니다. 아파하는 병규를 차에서 끄집어낸 민태는 병규에게 왜 그랬는지 분노합니다. 병규는 계속 죄송하다 이야기하는 그를 보며, 민태는 창모가 시킨 것을 알게 됩니다. 교통사고 내상으로 병규는 그 자리에서 죽고, 민태는 현장을 떠납니다. 그 시각 터미널에선 민 형사가 수민을 돌보고, 박 팀장은 다급하게 팀원에게 전화해 수배때리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밖에 구급차를 바라보고 있는 호령을 박 팀장이 쳐다봅니다. 민태는 골목길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한 듯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다방사장은 병원에 도착해 병실 밖에서 잠들어 있는 수민을 돌보고, 민태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뒤돌아갑니다.
석태가 죽은 후의 사정이 밝혀집니다. 문영은 석태가 죽은 방에서 혈흔을 닦으며 청소하고 있고, 창모는 맞은편 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문영은 청소하다 말고 죽은 석태를 바라봅니다.
민태는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하곤, 창모를 찾아 수산물직판장을 찾아와 회와 소주를 먹습니다. 그의 모습을 본 재만은 따라오던 조직원들을 보내고, 민태에게 다가와 술맛 좋지 않냐며 회 다 먹고 조용히 올라가라고 경고합니다. 민태는 책상을 발로 차곤 소주병을 머리에 내리쳐 쓰러트립니다. 큰 소리에 조직원들이 연장을 챙겨 달려오고, 민태는 가져온 종이가방에서 파이프를 꺼내 들곤 조직원들과 싸웁니다. 그 과정에서 칼에 찔리고 얼굴을 베이기도 하지만, 모두 쓰러트리고 결국 직판장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던 창모를 찾아냅니다. 유리창 너머 창모와 눈이 마주치곤, 쇠파이프로 유리문을 두드리며 기다리라는 듯 경고합니다. 그리고 가게 앞을 지키고있던 조직원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가게 안에 보고 있던 창모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와 창모 앞에 앉습니다.
창모는 그런 민태에게 소주 한 잔을 주며 여기까진 어쩐 일이냐고 인사를 건넵니다. 민태는 형님보러 왔다고 하자 창모는 뭔 보고 싶은 얼굴이라고 멀리까지 찾아오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민태는 죽일 듯한 눈으로 창모를 바라보곤, 석태 아랫도리 어딨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석태의 신원확인 당시 흰 천을 걷었을 때 하체가 없이 상체가 있던 모습이 나옵니다. 창모는 죽은 동생 얼굴 봤으면 됐지 뭘 묻냐며 웃으며 말하는 창모를 보곤, 민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쇠파이프를 휘둘러 죽이곤 가게를 걸어나옵니다. 그리고, 창모가 가지고 있던 폰을 챙겨나와 대경 한실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상대가 전화를 받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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