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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 줄거리 궁금한 사람 여기 붙어라~! 계시록 정보 줄거리 결말 웹툰 원작

by ddirddoharu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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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계시록 포스터 결말 줄거리

     

    영화 계시록 정보 

     

    영화 계시록은 한국에 엄청난 파란을 몰고 왔던 한국좀비시리즈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해당 영화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로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개봉 후 3주차로, 누적 시청 수 1,260만회에 달하며 넷플릭스 한국영화 TOP 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히트맨 정보
    장르 심리스릴러/드라마
    개봉 2025.03.21
    제작비 (손익분기점) 비공개
    누적시청수 1,260만회
    평점 ⭐5.6

     

     

    스포없는 영화 계시록 시놉시스

     

    영화 계시록은 한 줄로 요약된 시놉시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사건 담당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시놉시스만 살펴보자면, 스포아닌 스포같은 스포가 담겨있는 구조입니다. 각 캐릭터의 서사는 감추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문구입니다. 만약 다른 영화처럼 시놉시스가 조금 더 길었다면 아마 영화를 보기 전 결말까지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포주의⛔ 영화 줄거리 

     

    비가 오는 날, 한 여학생이 좁은 골목을 걷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여학생의 이름은 신아영,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주변을 살피며 어느 낡은 상가건물로 들어가고, 그 뒤를 어딘가 위험해 보이는 아저씨 '권양래'가 쫓아갑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여성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합니다. 

    영화 계시록 아영을 지켜보는 권양래
    아영을 지켜보는 권양래

     

    건물로 들어간 아영은 민찬이 운영하는 '사명의 나라'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아영을 따라 들어온 권양래도 자리에 앉아 학생을 쳐다봅니다. 시선을 느낀 아영은 권양래의 얼굴을 보고 무서워합니다. 

     

    영화 계시록 권양래에게 인사하는 민찬
    권양래에게 인사하는 민찬

    예배가 끝난 후, 아영은 친구들에게 아저씨가 따라들어왔다며 소근거리며 이야기하고, 이를 들은 친구들은 권양래를 쳐다보고는 아저씨에게 인기가 많다며 놀립니다. 아영이 교회를 나가는 것을 본 권양래는 따라 나가려는데, 목사 성민찬이 권양래를 발견하고 처음 오셨냐며 인사를 건넵니다. 권양래는 입구를 바라보며 바로 나가려 하는데, 민찬은 커피 한 잔 하자며 그를 사무실로 이끕니다.

     

    권양래를 바라보고 있던 여성은 '이연희', 마트에서 생수를 사서 나오는 길에 예배를 끝나고 나온 아영의 친구들과 부딪혀 가지고 있던 약을 떨어뜨립니다. 이를 본 아영은 약을 주워 주려다, 숨 쉬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119를 불러드릴지 물어봅니다. 연희는 괜찮다며 거절하곤 슈퍼를 나가 약 한 봉지를 털어넣으며, 건물에서 나와 성도들과 인사하는 민찬의 아내이자 사모 이시영을 바라봅니다. 

     

    그 시각, 민찬은 권양래에게 입고 있던 교회 이름이 새겨진 후드집업 하나를 선물하며, 근처에 사는지 물어봅니다. 근처에 산다는 권양래의 말에 민찬은 자주 뵈면 좋지 않냐며 자주 오시라 말하고는 권양래와 함께 마실 커피를 준비합니다. 권양래는 의자에 앉아 사무실을 둘러보는데,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나오는 것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민찬은 권양래에게 원래 교회를 다녔는지 물어봤고 어릴 때 조금 다녔다는 그의 이야기에, 원래 그렇게 주님과 가까웠다가 멀어졌다 또 가까워지고 그러다 계시를 받고 사명이 주어지는 거라며 괜찮다는 듯 이야기합니다. 그러곤 성도 명부를 가져와 권양래에게 이름을 물어보곤 적습니다. 권양래는 불쾌하다는 얼굴로 적는 게 뭔지 물어봅니다. 불쾌해하는 그를 본 민찬은 요즘 교회가 시스템화 되고 하다보니 명부 작성이 필요하다며 설명하다가 갑자기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곤 사진도 필요하다며 프린터로 바로 전송해 인쇄하고는 바로 지웠다며 걱정말라는 듯 휴대폰을 보여줍니다. 그러곤 명부에 전화번호와 주소를 적어달라며 권양래에게 명부와 펜을 넘깁니다.

     

     

     

     

    그때, 민찬의 전화가 울리고 급한 일이 있어 잠시 통화하겠다며 교회에서 나와 건물외벽계단에서 통화를 합니다. 민찬에게 전화한 사람은 흥신소 대표, 민찬의 와이프 시영의 불륜 증거를 찾았다며 진행상황을 전달하곤, 불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민찬에게 찍은 사진을 전달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사진을 기다리며 밖에서 성도들과 밝게 인사하는 시영을 바라보곤 증거사진을 확인합니다. 사진을 확인한 민찬은 배신감에 가득 찬 얼굴로 혼란스러워합니다. 흥신소 직원은 민찬에게 증거를 더 수집할지 물어보는데, 민찬은 얼버무리다 중간에 전화를 끊습니다. 전화를 끊고 다시 교회로 들어가려는데, 바닥에 놓여있는 바퀴벌레를 보고는 더럽다는 듯 발로 밟아 죽이곤 교회로 들어갑니다. 

     

    교회로 돌아온 민찬은 입구에서 교회를 나가려는 권양래와 마주칩니다. 권양래는 말씀하신 정보는 다 써놨다며 신발을 신고 나가려 하고, 민찬은 권양래의 신발을 찾아 신겨주다 그의 발목에 있는 전자발찌를 확인합니다. 전자발찌를 보고 당황한 민찬은 권양래에게 '교회는 죄인들이 오는 곳이고,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며 꺼림칙해하면서도 목사로서 해야할 일을 합니다. 사무실에 돌아온 민찬은 명부를 확인하는데, 민찬이 적었던 이름만 적혀있을 뿐 나머진 적혀있지 않아 안심합니다. 이때 사무실로 시영이 들어오며 방금 그 사람 등록한거냐 물어보지만, 민찬은 얼버무리며 다음 일정에 가야되지 않냐며 화제를 전환합니다. 시영은 빨리 가야한다며 준비하고 나오라고 이야기하곤 먼저 나가고, 민찬도 그녀를 따라 서둘러 나갑니다. 이때, 출력되어있던 권양래의 사진에는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며 잉크가 번집니다.

     

    영화 계시록 연희를 바라보는 권양래
    연희를 바라보는 권양래

    밖을 나온 권양래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연희와 눈이 마주치고, 서로를 잠시 바라보다 권양래가 먼저 떠납니다. 이때 연희에게 아빠로부터 같이 밥먹자는 전화가 오고, 권양래를 쫓아갈지 고민하다 지금 들어간다 말하곤 그가 떠나는 모습을 분노에 찬 눈으로 바라봅니다.

     

    영화 계시록 교회신축현장을 보며 생각하는 민찬
    교회신축현장을 보며 생각하는 민찬

    민찬 부부는 차를 타고 아파트 신축현장 앞을 지나가며 민찬은 시영에게 무슨 모임인지 물어봅니다. 시영은 화장을 고치며 대학동기모임이라 대답합니다. 그리곤 조금 늦을 수 있다며 아들 연우의 하원을 부탁합니다. 그리곤 아파트 신축현장을 바라보며 빨리 지어져서 교회로 몰려들으라며 소원을 이야기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민찬은 생각이 많은 듯 한숨을 쉬며 운전을 합니다. 그러다 발견한 교회 건축현장, 시영은 차에서 내려 공사표지판을 보곤 새로운 교회가 들어서는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내비칩니다. 그것도 잠시 건축주의 이름 '정국환'을 발견하곤 기뻐합니다. 민찬이 4년동안 새벽기도회 차량을 운전하며 섬겼던 교회의 담임목사 이름이었습니다. 아내는 이를 보고 노후된 곳에 개척하라고 처박아두더니 맡아보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다 뜻이 있었던 거라며 민찬의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그러곤 새벽기도 차량 운행한 보람이 있다며 오늘 정 목사님을 찾아뵙고 슬쩍 떠보라며 이야기합니다.

     

    귀가한 연희는 아빠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공사가 없었냐며 안부를 묻습니다. 그녀의 말에 아빠는 좀 이따 비가 많이 온대서 일찍 끝냈다고 설명하곤 저녁을 준비합니다. 연희는 식탁을 빼곡히 채운 음식들을 보며 왠 진수성찬인지 묻자, 아빠는 내일이 연희의 전근 후 첫 출근이니 고기먹이려 했다며 음식을 챙겨줍니다. 그러곤 연희에게 좋은 학교 나와 좋은 길 냅두고 꼭 강력계를 지원했어야 했냐며 아쉬워합니다. 연희는 집 가깝고 좋다며 설명하는데, 아빠는 권양래가 출소해서 이 근처에 살더라며 운을 뗍니다. 연희는 몰랐다는 듯 대꾸하지만, 아빠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괜히 쫓아다니고 하지말고 이제 잊고 잘 살아보자고 이야기합니다. 아빠의 말을 들은 척 만 척하는 딸을 보며, 속이 타들어가는 얼굴로 자신의 인생에서 이제 남은 건 너 하나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못산다는 듯이 말끝을 흐리고 자리를 뜹니다.

     

    영화 계시록, 정 목사를 만나러 온 민찬
    정 목사를 만나러 온 민찬

    정국환 목사를 만나러 온 민찬은 인사 후 대화를 나눕니다. 정 목사는 개척사명은 어떤지 민찬의 교회사정을 물어봅니다. 민찬은 오늘도 한 명이 등록하고 갔다며 내심 자랑합니다. 정 목사는 성도명부 같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그저 척박한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퍼트리는 반석이 된다는 생각만 하고 일하면 된다고 조언합니다. 민찬은 정 목사에게 건축중인 하늘사람교회에 대해 떠봅니다. 정 목사는 민찬에게 그 동네에 오래 있었으니 제일 잘 알 것 같다며, 그 교회에 적임자로 누가 좋을 것 같은지 민찬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민찬은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하다, 고민 한 번 해보겠다고 답변을 피합니다. 정 목사는 민찬의 반응에 적임자가 누군지 계시를 주시겠지 하며 대화를 마무리합니다. 민찬은 복잡한 표정으로 교회를 나오다, 정 목사의 아들 환수를 만납니다. 환수는 민찬에게 민찬의 교회 근처에 아버지가 교회를 짓고 계신거 아냐며 민찬에게 운을 띄웁니다. 그러곤 장로님들이 자기보고 새 교회를 맡아보라고 해서 곤란해 죽겠다며 하소연합니다. 민찬은 환수의 이야기에 안그래도 아버지가 적임자가 누구일지 의견을 물어보셨다며 이야기하자, 환수는 그걸 왜 형핱네 물어보냐며 곤란한 기색을 내비치더니 자기가 뭘 안다고 담임목사를 하냐며 적임자는 형 아니겠냐며 자신이 아버지께 이야기 하겠다고 하면서 민찬의 반응을 살핍니다. 민찬은 우리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될 일도 아니라며, 하나님이 적임자를 계시해주시겠지 이야기합니다. 환수는 다른 성도들이 부르는 소리에 민찬의 말을 자르고 후다닥 뛰어가고, 민찬은 차를 타러 가는데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자신의 교회로 돌아온 민찬은 무릎꿇고 기도합니다. 

    "제 안의 모든 걸 다 짊어진 주님을 향한 저의 순결한 마음과 믿음이 더 이상 세상의 것에 현혹되지 않게 살펴주소서. 그러나 주님 제가 그 새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는 것이 주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한 번 감당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뜻을 제게 계시하사..." 

     

    영화 계시록 연우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은 민찬
    연우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은 민찬

    기도하는 도중 폰이 울리는 소리에 짜증섞인 표정으로 소리가 난 곳을 쳐다봅니다. 시영의 전화임을 확인한 민찬은 전화를 받았고, 시영은 연우를 데리고 있냐며 혼비백산해 물어봅니다. 민찬은 연우를 왜 자신에게 찾냐며 대답하자, 시영은 자기가 아까 동창모임있으니 연우 하원 부탁했지 않냐며 화를 냅니다. 그러곤 어린이집에서 연우를 어떤 남자가 데려갔다고 했다며 유괴당한 것 같다고 불안에 떱니다. 민찬은 시영에게 어린이집으로 가서, 어떤 사람이 데려갔는지 확인해보라 말한 후 전화를 끊습니다.

    영화 계시록, 악마의 모습을 한 권양래의 사진
    악마의 모습을 한 권양래의 사진

    그러곤 인쇄된 권양래의 사진이 눈에 들어오고, 얼룩진 권양래의 사진에서 악마의 모습을 봅니다. 민찬은 당황하며 아들의 사진을 번갈아 보다가, 권양래가 데려간 것 같다는 생각에 권양래의 집주소를 찾기 위해 성범죄자 조회사이트에서 주소를 알아냅니다. 

     

    그 시각 비가 쏟아지고, 잠에 든 연희는 악몽을 꿉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있는 연희가 동생 연주에게 전화를 합니다. 연희는 연주에게 아빠랑 아직도 화해 안했냐며 한 소리하고, 연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겠다고 수긍합니다. 연주의 목소리에 연희는 어디 아픈 건 아닌지 물어봤고, 눈 앞에 칼을 들이밀고 있는 권양래를 보며 벌벌 떨면서 연주는 자다깨서 그런거라며 둘러댑니다. 권양래는 통화가 길어지자 끊으라는 제스쳐를 취했고 연주는 급하게 통화를 마무리합니다. 전화를 끊은 연희는 동생이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다 꿈에서 깹니다. 하지만 뒤에서 들리는 연주의 목소리, 연희에게 자취 첫날 사진 찍은 것 기억나냐며 괜히 자취한다고 했다며 후회하는 목소리를 듣자 죄책감에 시달리다 방에서 뛰쳐나와 급하게 약을 먹습니다. 연주의 환영은 사라지지 않고, 권양래에게 잡혀있을 때 무슨 생각했는줄 아냐며 언니를 책망하듯 '누군가는 구하러 와주겠지, 언니는 똑똑하고 경찰대생이니까 언니는 눈치챘을거야'라고 생각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건 항상 그 놈이었다고 말합니다. 연주의 이야기에 괴로워하다 방으로 들어와 다시 잠을 자려하는데, 등 뒤에서 느껴지는 연주의 손길과 왜 구하러 오지 않았냐는 동생의 이야기에 두려움에 떨며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영화 계시록, 권양래 집 앞 권양래가 차에 삽과 자재를 싣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민찬
    권양래 집 앞 권양래가 차에 삽과 자재를 싣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민찬

    권양래의 주소로 찾아온 민찬은 권양래가 우비를 입고 승합차에 삽과 커다란 검정비닐을 싣는 것을 보며 급하게 차 안에서 112에 신고합니다. 민찬은 경찰에게 자신의 애가 실종되었고, 동네 강간범 권양래를 이야기하며 그 사람이 삽을 들고 있는 것을 보니 유기하려는 것 같다며 횡설수설 설명합니다. 경찰은 아이가 실종된건지, 범죄현장을 목격했는지 사실확인을 하는데, 민찬은 자신의 이야길 왜 못알아듣냐며 큰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영화 계시록,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는 권양래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는 권양래

    권양래는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고, 누군가 지켜보고 있음을 눈치챈 듯 민찬의 차를 잠시 바라봅니다. 놀란 민찬이 고개를 숙여 숨고, 그와 동시에 민찬의 폰이 방전되어 신고전화가 끊어집니다. 민찬은 급하게 충전기를 꽂고, 권양래가 있던 곳을 고개를 빼꼼 내밀어 확인하는데 차가 이동하는 것을 보고 따라갑니다. 권양래를 따라 여우고개에 오른 민찬은 그를 놓쳐 당황하는 찰나, 뒤에서 나타난 권양래의 차가 비추는 헤드라이트를 보고 당황합니다.

     

    영화 계시록, 자신을 따라온 민찬을 확인하는 권양래
    자신을 따라온 민찬을 확인하는 권양래

    권양래는 차에서 내려 다가왔고 민찬을 확인하고는 목사님 아니냐 물어봅니다. 그와 동시에 민찬은 충전 중이던 폰을 집어들었고, 그 모습을 본 권양래는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하며 아까부터 따라오신 것 같은데 할 말 없으면 자신은 집을 갈거라 이야기하곤 차로 돌아갑니다. 민찬은 차에서 내려 연우를 부르며 권양래를 앞질러서 권양래 차량내부를 확인해 연우가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영화 계시록, 권양래의 전자발찌가 없는 걸 확인한 민찬
    권양래의 전자발찌가 없는 걸 확인한 민찬

    혼란스러워하는 중 권양래는 비키라며 운전석에 올라타고, 민찬은 권양래의 전자발찌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의 예상처럼 역시나 전자발찌는 발목에 없었고, 권양래와 눈이 마주친 민찬은 자신의 차량으로 도망가다가 쫓아온 권양래가 붙잡으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영화 계시록, 권양래와 몸싸움 하는 민찬
    권양래와 몸싸움 하는 민찬

    몸싸움을 하다 산비탈로 굴러떨어진 권양래는 비탈길 끝에 있던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많이 흘리며 기절합니다. 그 모습을 본 민찬은 당황해하며 119에 신고하려 하는데, 시영에게 연우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영화 계시록, 권양래가 쓰러지고 아들 연우를 찾았다는 소식에 어쩔 줄 몰라하는 민찬앞에 보이는 예수의 모습
    권양래가 쓰러지고 아들 연우를 찾았다는 소식에 어쩔 줄 몰라하는 민찬앞에 보이는 예수의 모습

    민찬은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당황해하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며 맞은편 바위절벽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때, 민찬은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권양래가 입고 있던 교회후드집업을 벗기고 그를 낭떠러지로 끌고 가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후드집업을 집어들고 황급히 현장에서 벗어납니다.

     

    영화 계시록, 전근 첫 날 출근한 연희
    전근 첫 날 출근한 연희

    다음 날, 첫 출근한 연희는 텅 빈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그 뒤 소은규 경장이 따라 들어와 간단하게 강력4팀에서 같이 일하게 되었다며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곤 사건이 터져 모두 브리핑실에 있고, 데리러 왔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게 은규와 브리핑실에 도착한 연희는 팀장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동료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사건 설명을 듣습니다. 팀장은 어젯밤 사명의나라 종교시설 대표 성민찬으로부터 이 근방에 사는 성범죄 전과 2범이자 전자발찌감독대상자 권양래의 동태가 수상하다는 신고를 받았고, 현재 그는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또한, 권양래의 신고전화와 비슷한 시각 여중생 아영의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연희는 어제 본 아영과 권양래의 뒷모습을 떠올리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권양래의 집에 도착한 형사들은 집을 수색하다 방 한 켠에 가구로 가려져있던 흉측한 괴물그림을 발견하고 기함을 합니다. 괴물은 외눈박이에, 그 입에는 사람 3명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영화 계시록 우발적 살인 형량을 검색하고 있던 민찬에게 형사들이 찾아와 쳐다보는 민찬
    우발적 살인 형량을 검색하고 있던 민찬에게 형사들이 찾아와 쳐다보는 민찬

    그 시각, 민찬은 교회 예배당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우발적 살인형량'을 검색하고 있었고, 연희와 은규가 그를 찾아옵니다.

     

    영화 계시록, 민찬을 찾아와 사실확인하는 연희와 은규
    민찬을 찾아와 사실확인하는 연희와 은규

    은규는 권양래의 시신유기신고내용에 대해 물어봅니다. 민찬은 어제 있었던 일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어제 권양래가 교회에 왔었고, 그 때 발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랬었다는 사실과, 아이가 없어졌다는 소식에 의심이 들어 권양래의 집에 찾아갔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의 집앞에서 삽을 들고있는 모습을 보고 시신유기라고 신고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친구네집에서 놀고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무사히 찾았다 설명합니다. 형사는 잠시 고민하다 아영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은규가 진술을 받는 동안, 연희는 교회 구석구석 둘러봅니다. 사무실을 둘러봐도 되겠냐는 연희의 요청에 민찬은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하며 같이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사무실 의자에는 권양래가 입고 있었던 후드집업이 흙탕물이 묻어있는 채 널려있었고, 그것을 본 민찬은 당황해합니다. 연희는 권양래가 얼마나 머물렀는지 물어봤고, 민찬은 명부만 작성하고 잠깐  전화받는 사이에 가버렸다고 이야기합니다. 연희가 사무실을 둘러보다 후드집업을 떨어뜨렸고 그 모습을 본 민찬은 흠칫 놀라지만, 연희는 아무렇지 않게 의자에 다시 올려둡니다. 그러곤 프린터 위에 놓여있는 잉크가 번진 권양래의 사진을 봅니다. 연희는 신고 전화 후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민찬은 바로 집으로 왔다고 설명합니다. 연희는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권양래의 사진을 보며 생각을 잊고는 주먹을 꽉 쥡니다. 은규와 연희는 교회에서 나오면 권양래가 아영을 어떻게 했다는 증거는 없고 수사 중이라며, 기억나는게 있으면 연락달라며 명함을 건네고 돌아갑니다. 교회를 나서던 연희는 신발장에 놓여있는 흙이 잔뜩 묻은 구두를 발견하고 민찬을 미심쩍게 바라보고 나갑니다. 경찰을 무사히 돌려보낸 민찬은 가쁜 호흡을 추스르며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하는 그때, 예배당 앞에 있던 빨간 불이 들어오는 십자가를 발견합니다. 그러곤 깨달은 듯 정 목사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며 연락을 했고, 정 목사로부터 얼굴보고 얘기하자며 빨리 교회로 오라는 문자를 받습니다. 민찬은 무서운 듯 울음을 참으며 정 목사를 만나러 갑니다.

     

    영화 계시록 정 목사에게 환수의 이야길 듣는 민찬
    정 목사에게 환수의 이야길 듣는 민찬

    민찬은 마음을 다잡고 방에 기다리고 있던 정국환 목사에게 다가가 큰 일을 저질렀다며 고백하려 합니다. 그때 정 목사가 갑자기 죽을 상을 하곤 환수 이야기를 벌써 들었냐고 대답합니다. 민찬은 정 목사의 말에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습니다. 정 목사는 환수가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신도와 연애를 했다고 설명합니다. 환수가 여려서 신도의 유혹에 넘어갔다며 울먹이는 정 목사는 환수에게 빨리 정리하고 가정으로 돌아가 회개하라 일렀는데, 연애하던 신도가 교회게시판에 연애하던 내용을 싹 다 적어버렸다고 울분에 차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환수는 몇 년 해외로 선교를 보낼 생각이라고 정 목사가 이야기합니다.정 목사는 이게 다 하나님이 계획하심이 아닌가 싶다는 이야기에 민찬은 홀린 듯한 표정으로 어디서 단내가 나지 않냐 물어봅니다.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정 목사는 민찬에게 하늘사람교회의 담임을 맡아달라 부탁합니다. 민찬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고, 벽면에 있던 사진을 바라보다 그곳에 놓여있는 물건들의 배치에서 예수의 모습을 봅니다. 그 모습을 본 민찬은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다짐하듯 이야기합니다.

     

    영화 계시록 하늘사람교회 담임을 제안받고 주님의 계시라 믿는 민찬
    하늘사람교회 담임을 제안받고 주님의 계시라 믿는 민찬

     

    그 시각, 경찰서에서는 권양래를 치료하던 담당 정신과의사 이낙성 교수가 찾아와 참고인으로 그의 상태와 치료경과에 대해 진술합니다. 형사들은 권양래 집 내부 사진을 보여주며 그 동안의 상태에 대해 물어봅니다. 보호감찰관 또한 별 다른 징후가 없었고, 철거업체에서도 성실하게 근무했다는 사실을 전하자, 이 교수도 권양래가 날짜에 맞춰 잘 왔었고 상태도 상당히 호전된 상태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교수는 사진들 중 외눈박이 괴물그림을 보곤 그려진 시기를 알 수 있는지 물어봤고, 형사들은 지금 감식 중이긴 한데 육안으로 봐서는 최근에 그린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형사들과 대화 중인 이 교수를 본 연희는 권양래의 재판날을 회상합니다. 이 교수는 권양래 정신질환에 대한 소견을 밝힙니다. 정신질환의 원인은 유전적일 수도 있고 다양하며 정확히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어릴 때 계부의 학대가 주요한 원인으로 추측된다 진술합니다. 당시 연희뿐 아니라, 연주와 아빠도 참석해 있었고, 권양래가 두리번 거리는 모습에 덜덜 떠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연희는 분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재판 중 이 교수는 권양래가 당했던 학대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10년간 두개골이 함몰되는 수준의 구타를 비롯해 끓고 있는 물에 손을 담그게 하거나 화장실 바닥에 눕혀 얼굴에 물을 끝없이 뿌리는 등의 고문행위 뿐아니라, 성적학대까지 받아 몸에 100여개의 흉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권양래의 변호인은 이 교수에게 이런 학대를 당하고도 정상적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을 겪는다고 해서 모두가 범죄성향을 가지진 않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 본다는 소견을 밝힙ㄴ디ㅏ. 또한 권양래는 10년동안 학대를 당한 후 

    살에 폭행죄로 소년원에 갇히고 나서야 계부의 학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연희는 왜 저런 악마같은 놈에게 이유를 만들어주냐며 항의하다 퇴정을 당합니다. 분노해 날뛰는 연희의 모습을 보고 권양래는 비웃으며 쳐다봅니다.

     

     

     

    연희는 경찰서에서 나온 이 교수에게 다가가 오랜만에 뵙는다며 인사를 건넵니다. 이 교수가 연희를 알아보지 못하자, 연희는 5년 전 권양래 사건 피해자 연주의 언니라 소개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을 만나면 왜 권양래에게 이유를 만들어줬는지 묻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교수는 자신은 전문의로서 소견을 밝혔을 뿐이고, 자신은 의사이며 사람의 병을 연구하고 치료도 한다고 답변합니다. 그의 대답에 연희는 대단한 치료를 몇 년이나 했는데, 신아영은 왜 사라진거냐며 따집니다. 그리고 그가 악마같은 놈에게 핑곗거리를 준 것이라며 책임을 묻습니다. 연희의 말에 이 교수는 담담하게 악마가 아니라 고장난 인간이라 설명하곤, 신아영을 찾기 위해선 권양래를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러고 떠나려는 그를 향해, 재판 이후 권양래의 사연이 인터넷에 퍼지며 동정받아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그 뉴스를 보고 어이없어하던 연주는 며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줍니다. 연희는 지옥같은 고문 속에서도 살아남아 스스로 탈출한 연주를 당신이 죽인 거라며 울부짖습니다. 

     

    정 목사를 만나고 교회로 돌아온 민찬은 자신을 찾아온 아영의 엄마를 만납니다. 오열하는 아영의 엄마를 교회에 데려와 아영이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며 위로합니다. 아영의 엄마는 만약 아영이한테 이미 무슨 일이 있어서 확인하러 오라고 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민찬은 아영인 살아있고 어머니가 강해져야한다며 강하게 이야기하며 기도로 위로합니다. 그 시각 경찰서에서는 형사들이 권양래 자택 근처 CCTV를 살펴보고, 권양래가 자신의 동선에 있는 CCTV 4대를 파손하는 모습을 확인하며 범행 며칠 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팀장은 관제센터에선 4대가 박살나는 동안 뭐했는지 물었고, 담당형사는 관제센터에서는 치근 벼락이나 폭우때문에 고장난 게 많아 그런 건줄 알았다고 했다고 전달합니다. 그리고 민간 CCTV나 주변 차량 블랙박스는 당일 폭우로 시야가 흐려 확인이 어렵다고 보고합니다. 이 설명을 들은 형사들은 망연자실하고, 그 순간 동료 형사에게 권양래의 차량을 찾았다는 전화가 옵니다.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연희와 형사들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아영의 엄마를 집으로 데려다 주던 민찬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며 위로합니다. 그리고 오늘 밤 다같이 아영이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모여서 다 같이 한 마음으로 기도회를 하는게 어떻겠냐며 아영의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그 때, 아영의 엄마에게 권양래의 차를 찾았다는 전화가 왔고 민찬은 눈빛이 차갑게 식은 채 영혼없이 그 곳이 어딘지 물어보며 차를 빠르게 운전합니다.

     

    영화 계시록 시신은 찾았냐 묻는 민찬과 놀란 아영의 부모, 그리고 당황하는 형사들
    시신은 찾았냐 묻는 민찬과 놀란 아영의 부모, 그리고 당황하는 형사들

    현장에 도착한 감식반은 권양래의 차량과 현장을 확인하고, 형사들은 권양래가 이 곳에 온 이유를 고민하며 차를 버리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추측합니다. 연희는 주변을 둘러보다 비탈길 나무에 걸려있던 우비를 발견하고 비탈길 아래에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아래 낭떠러지에서 수색하고 있는 경찰들을 내려다보고는 다시 돌아갑니다. 현장에 도착한 아영의 엄마와 아빠는 안에 들어가보겠다며 난동을 부리고, 경찰들은 현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시끄러워진 현장 소리에 형사들이 나와 아영의 엄마와 아빠를 맞이하고 진행상황을 설명합니다. 주차 후 뒤늦게 온 민찬은 현장을 응시하며 시신도 못찾았냐는 질문을 합니다. 형사들은 당황스러워하며 벙쪄있고 연희는 그의 모습을 수상쩍게 바라봅니다. 아영의 엄마는 시신이라는 소리에 기겁하다 쓰러지고, 아영의 아빠는 아영의 엄마를 데려갑니다. 둘의 모습을 바라보며 서있던 민찬은 뒤에서 들리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CCTV를 모두 손 봐놔서 단서를 찾을 수 없고, 권양래의 차량에는 블랙박스도 없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형사들의 이야길 듣고 있는 모습을 연희는 계속해서 의심의 눈초리롤 민찬을 바라봅니다.

     

    시양은 사모들 모임에서 가는 요양원 봉사활동을 가기 위해 화장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민찬은 그런 그녀를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시영은 차에 탑니다. 시영은 민찬에게 사모들 정치질 싫어하면서 왠 일이냐며, 아영이 기도회 준비도 하러가야하지 않냐며 비아냥거립니다. 그녀의 말은 무시한 채 민찬은 자기에게 고백할 게 없는지 물어봅니다. 시영은 찔리는 표정으로 무슨 고백을 말하는 거냐 되물었고, 민찬은 시영에게 모두 자신의 잘못이고 자신이 이렇게 만들었다며 이야기합니다. 그러곤 자신은 다 회개했다며 이제 네 차례라고 말하는 민찬에게 짜증난다는 듯 시영은 무슨 이야길 하는거냐며 답하지 않습니다. 시영의 불륜사실을 알고 있던 민찬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모른 척하는 그녀를 보며 분노하며 혼잣말로 욕을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시영은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민찬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이 하늘사람교회를 맡게 됐다며 이야기하자, 시영은 헛소리하지말라는 듯 환수한테 가는 거 우리 빼고 다 알고 있다며 사람이 세상물정을 몰라도 어떻게 이렇게 모르냐는 듯 비아냥댑니다.

     

    영화 계시록, 간음을 고백하는 시영과 그녀의 회개를 돕는 민찬
    간음을 고백하는 시영과 그녀의 회개를 돕는 민찬

    민찬은 함부로 입 놀리지 말라며, 환수는 바람피다 걸려 해외선교로 빠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에 시영은 순간 두려움에 떨고, 민찬은 이건 계시라며 계시를 받기 위해선 하나님 앞에 어떤 흠결도 있으면 안되고 완전무결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빨리 잘못을 고백하라는 듯 할 말 없냐는 민찬의 말에, 시영은 덜덜 떨며 차를 나서려 하지만 민찬이 붙잡으며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며 고백하라고 강요합니다. 시영은 눈물을 흘리며 다른 남자와 간음을 했음을 고백하고, 그 말을 들은 민찬은 시영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더 크게 이야기하라며 외칩니다. 

     

    한 차례 폭풍이 지나고, 요양원으로 이동중인 민찬과 시영은 논두렁에 빠진 구급차를 발견합니다. 민찬은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는데, 곧 있으면 렉카가 금방 도착할거라며 구급대원은 괜찮다고 사양하자 민찬은 다시 출발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요양원 입구에는 사모들이 나와있었고, 민찬과 시영은 사모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그러던 중 요양원 직원이 나와 응급차가 안 온다며 다급해하는 모습을 봅니다. 무슨 일인지 묻는 사모들의 말에 직원은 흙, 피 투성이의 남자가 병원 뒤편 산쪽에서 기어온 것 같은데 기다시피와 쓰러져 있어서 큰 병원에 가봐야될 것 같아 구급차를 불렀다고 설명합니다. 그 사람은 어딨냐는 다른 사모의 질문에 간신히 2층 병실로 옮겼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민찬은 당황스러워하다 자신은 오늘 저녁에 기도회가 있어서 가봐야한다고 인사합니다. 민찬에게 인사한 사모들은 봉사활동을 준비하러 이동하고, 민찬은 2층 병동으로 올라가 권양래를 찾아봅니다.

     

     

     

    민찬은 2층 병실에서 침상에 누워있던 권양래를 찾았고, 그는 목사가 자길 죽이려한다며 중얼거리는 모습을 봅니다. 화들짝 놀란 민찬은 창밖 하늘을 봤는데, 그곳에 날개있는 천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와 동시에 멀리 요양원으로 오는 구급차를 발견하곤 마음먹은 듯 권양래를 휠체어에 태워 이건 하나님의 뜻이라며 데리고 나갑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2층으로 올라가고, 권양래를 데려나온 민찬은 황급히 떠납니다. 

     

    그날 밤, 형사들이 요양원을 찾아와 직원에게 권양래의 사진을 보여주며 인상착의를 확인합니다. 요양원 직원은 형사들의 설명에 그렇게 끔찍한 사람인 줄 모르고 응급치료까지 해줬다며 그래서 도망간 것 같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형사들은 권양래가 있었던 병실로 이동합니다. 병실로 가는 길 복도에 달려있던 CCTV를 발견한 연희는 CCTV 확인할 수 있냐 질문했지만, 요양원 직원은 오래되서 작동을 안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병실에 도착 후 형사들과 직원은 권양래가 있던 자리를 보다, 맞은편에 있던 어르신이 중얼거리며 누군가 데려갔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됩니다. 연희는 누가 데려갔냐고 물었고 어르신은 고민하다 하나님이 데려갔다며 아멘이라 답합니다. 그의 대답에 의아해하는 형사들을 향해 직원은 난처해하며 어르신이 치매가 온지 20년이 넘었다고 이야길해줍니다. 요양원을 살펴본 형사들은 밖에서 찬송을 부르고 있는 사모들을 발견하고, 연희는 사모들의 교회명단을 받아볼 수 있겠냐고 요청해 받습니다.

     

                                                                                [     스  포  주  의  ⛔     ]                                                                        

     

    그 시각 한 폐건물에서 민찬이 권양래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도중, 권양래가 깨어나 민찬을 바라봅니다. 민찬은 그에게 겨우 살아났는데 자신이 또 와서 놀랬냐며 말을 건넵니다. 권양래는 자신에게 왜 그러는지 하소연을 하는데, 민찬은 왜 주님이 자신을 계속해서 당신 앞으로 인동하는지 자신도 궁금하다 이야기합니다. 그러곤 오늘 갔던 요양원도 안 간지 오래 됐는데, 아침에 눈을 떴더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왜 하필 오늘일까 생각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오순절 성령강림사선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에 성령님을 보내 그 쪽으로 자신을 인도한 것이라 설명합니다. 그의 이야기에 권양래는 그저 자기 죽이려던 걸 숨기려고 그러는 것이라며 비웃습니다. 민찬은 그의 반응을 보더니 왜 당신같은 사탄의 자식을 자신 앞에 계속 보내주시는지 자신은 알 것 같다며, 이건 자신이 그 분의 명령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시는지 보시기 위함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공간도 근처에 골프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급하게 짓다가 부도난 호텔이라며 방치된 지 3년도 넘었는데, 이 흉물스러운 공간도 우리에게 훌륭하게 쓰이는 것 보라며 감탄하며 하나님의 예비하심, 하나님의 섭리라 설명합니다. 그의 설명을 들은 권양래는 완전 미친놈이라고 헛웃음을 지으며, 자신을 죽일건지 물어봅니다. 민찬은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그분의 종이니까 또 계시를 주실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그의 이야기에 권양래는 아영이 아직 살아있고, 자신을 죽이면 아영이는 절대 못찾는다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의 이야기에 아영인 어딨냐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협박합니다. 권양래는 경찰을 부르면 다 이야기하겠다고 합니다. 민찬이 분노하자, 권양래는 찬송가를 부르며 약올립니다. 그의 모습에 볼을 때리다 다짐한 듯 권양래를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면서 아영이 어딨는지 계속 물어봅니다. 결국 답을 못들은 민찬은 권양래의 얼굴을 테이핑한 채 건물 구석에 그를 가두고 건물을 뛰쳐나갑니다. 계단을 뛰어내려가던 중 발을 헛디뎠고, 일어서려던 그 때 벽면에 적힌 'D24:7'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황급히 현장을 떠납니다.

     

     

     

    요양원에 있던 형사들은 주차된 블랙박스를 모두 받아 경찰서로 복귀하려 하고, 첫 출근이었던 연희에게 환영회를 못한 대신 퇴근하라며 보냅니다. 퇴근길 연희는 은규에게 사모들의 교회목록을 전달받았고, 목록에 '사명의나라' 교회가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주말 권양래가 갔던 교회 앞 시영의 모습과 요양원에서 찬송을 부르던 시영이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요양원 어르신이 하셨던 하나님이 데려갔다는 이야길 떠올립니다. 그때 연희에겐 불안해하던 민찬의 모습과 흙이 잔뜩 묻은 구두, 시신도 못찾았냐는 그의 말, 형사들의 이야기를 듣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민찬은 교회에 도착하고, 촛불을 들고 서 있는 교인들을 맞이하고 함께 교회로 들어갑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연희는 차에서 내려 민찬의 차를 살펴봅니다. 그때 바퀴에서 발견한 진흙과 짓이겨진 보라색 열매를 들어 냄새를 맡아보곤 근처 오디농장을 검색하고 가장 가까운 '무산청정 오디농장'을 확인합니다. 

     

    민찬은 기도회를 시작하기 위해 성경책을 펼쳤는데, 신명기(Deuteronomy)가 나옵니다. 신명기를 본 민찬은 폐건물에서 나오다 발견한 'D24:7'을 떠올리며 신명기 24장 7절을 읽으며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문구에서 죽인다에 꽂힌 민찬은 대표기도를 사직하고, 아영이가 이미 천국에서 자신들을 보고 있는 것을 안다고 기도합니다. 그의 모습과 주변 신도들이 울며 기도하는 모습을 본 아영의 엄마는 그럴리가 없다는 표정으로 혼란스러워 합니다.

     

    영화 계시록, 연주의 환영에 괴로워하지만 아영일 살려야한다는 생각에 고민하는 연희
    연주의 환영에 괴로워하지만 아영일 살려야한다는 생각에 고민하는 연희

    오디농장을 찾아온 연희는 길 끝에 있던 폐건물을 발견해 들어가 수색합니다. 그곳에 묶여잇던 권양래를 발견하고 동료들을 부르려 하는 도중, 동생의 환영과 목소리가 들립니다. 지금이 기회라며 빨리 죽이라는 동생의 이야기에 총구를 겨눕니다. 그 때 갑자기 권양래가 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고, 자기 죽이면 여자애는 못찾는다고 아직 살아있으니 빨리 경찰을 부르라는 소리에 고민합니다. 연희는 경찰임을 밝히고 아영의 위치를 묻지만, 권양래는 병원부터 보내달라며 부탁합니다. 연희는 아영의 위치부터 말하라 하지만, 이미 그의 눈 앞에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 권양래는 자신이 아영의 위치를 말하면 죽일 것 아니냐며 어이없어 합니다. 연희는 죽이지 않는다며 말하라고 하지만, 권양래는 죽이겠다는 눈으로 하는 말을 믿으라는 거냐며 동네에 미친년놈들 천지라며 비웃습니다. 그때 기도회를 마치고 돌아온 민찬은 삽으로 연희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킵니다. 

     

    영화 계시록, 제압당한 연희와 권양래의 이야길 듣는 민찬
    제압당한 연희와 권양래의 이야길 듣는 민찬

    그렇게 연희도 제압당해 의자에 묶이고, 연희는 이게 무슨 짓이냐며 자수하라고 설득하려 합니다. 하지만 권양래를 죽일 준비 중이던 민찬은 그녀를 향해 모든 게 우연같지만 우연이라는 건 없다며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설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이 아까까지만 해도 저 악마같은 놈을 죽이고 어떻게 해야하나 골치가 아팠는데 형사님을 보내주셨다며 감탄합니다. 연희는 민찬에게 아영의 위치를 물었고, 민찬은 아영인 이미 어딘가에 죽어있으니 아영이는 잊고 아영이를 이렇게 만든 이 놈에게 벌을 내릴 차례라 이야기합니다. 연희는 민찬을 설득하려 하지만, 민찬은 연희와 권양래를 처리하는 내용을 설명합니다. 연희는 권양래와 몸싸움을 하다 권양래가 쏜 총에 맞아 죽고, 난간에 서있던 권양래는 떨어져 죽는 거라 설명하는 민찬에게 권양래를 죽이면 아영은 못 찾는다고 울부짖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권양래는 연희에게 연주 언니냐며 왜 맨날 그런 눈으로 자신을 쫓아다니나 했다며, 연주는 본인 스스로 뛰어내려 죽은 거지 자신이 죽인 게 아니라며 낄낄거립니다. 그러곤 며칠 고생했다고 죽을 거면 자신은 만 번도 더 죽었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매일 밤마다 외눈박이 괴물이 자신을 찾아와서 맨날 묶고 때렸다며 울부짖습니다. 둘의 이야길 듣던 민찬은 권양래를 때려 그만 입 놀리라며 죽이려 하는데, 연희는 민찬에게 아영을 찾아야한다며 말립니다. 민찬은 그녀의 말에 아영인 이미 죽었다며, 안그러면 권양래를 죽이라는 계시가 내려올리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영일 안 살릴거냐 소리치는 권양래에게 민찬은 하나님은 완벽하고 실수가 없으신 분이라며 개수작부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희를 향해 왜 악마같은 놈에게 계속 속는 거냐며 지금 없애지 않으면 제 2,3의 아영이가 생긴다며 죽여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때, 권양래는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민찬은 연희에게 저게 제정신이냐며 사탄의 자식이라고 소리칩니다. 그렇게 다짐한 듯 민찬은 연희에게 먼저 총을 쏘고, 연희는 간발의 차로 총을 피해 기둥에 빠져나와있던 못으로 테이프를 찢고 민찬과 몸싸움을 합니다. 그리고 권양래는 자신을 살리려 애쓰던 연희를 위해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공구가방에서 톱을 발로 차 연희에게 넘겨줬고, 연희는 발에 묶여있던 테이프까지 제거해 민찬을 제압해 수갑을 채웁니다. 하지만 그 때 권양래가 움직이다 건들인 자재들이 쓰러져 난간으로 떨어졌고 권양래까지 끌려 떨어집니다. 간발의 차로 연희가 그를 붙잡았지만 무게를 버틸 수 없었고, 권양래는 외눈박이가 잡아먹었다는 말을 남긴 채 건물에서 떨어져 죽게 됩니다.

     

    영화 계시록, 경찰서로 연행된 민찬과 그를 바라보는 형사들
    경찰서로 연행된 민찬과 그를 바라보는 형사들

    그 후 경찰이 출동하고, 권양래에게 심폐소생술하던 연희를 떼어냅니다. 그리고 민찬은 체포되어 경찰서로 연행되어 취조실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형사들은 회의를 하며, 주님이 권양래를 죽이라고 계씨를 주셨다는 내용의 민찬의 진술과 아영의 위치는 모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중 형사 한 명은 권양래가 여우고개로 가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명북동 재개발 4구역으로 향하려고 한 것 같다는 추론을 내놓습니다. 권양래는 3개월째 4구역에서 용역일을 하고 있어 주변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신아영을 감금했다면 4구역일 확률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수색범위가 넓고 가구수가 많은 상황에서 훑는데 3일은 걸릴 것 같다는 예상에 살아있는 아영을 찾지 못할 수 있을 것같다며 형사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취조실 거울 너머 보이는 민찬은 취조실에서 찬송을 부르며 형사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고, 형사들은 어이없다는 듯 쳐다봅니다. 강력팀 형사들은 개발 4구역을 훓기로 결정하고 출동준비를 하고, 은규는 연희에게 얼른 집에 들어가라며 이야기합니다.

     

    그 시각 개발 4구역, 아영이 감금되어있는 폐가 일대가 철거되기 시작합니다. 연희는 아영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이 교수를 아침 일찍 찾아갑니다. 민찬에 대한 자료를 검토한 이 교수는 서로 연결성, 연관성이 없는 정보들 사이에서 일정한 규칙이나 패턴의미를 찾는 심리적 경향인 전형적인 아포페니아로 보인다며 설명합니다. 그리고 착시현상으로 특정 형태가 보이는 파레이돌리아에 대한 예시사진을 보여주며, 자연현상이지만 특징적인 무언가가 보인다고 믿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연희는 이 교수에게 권양래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왔다며, 마지막 희망이라는 듯 이야기합니다. 이 교수는 권양래의 자료를 보여줬고, 연희는 자료를 살펴보다 권양래의 집안에서 어린아이가 어른 남성에게 학대당하고 문밖에서 여성이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일기를 봅니다. 이 교수는 권양래가 학대를 당하는 동안 모친은 밖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연희는 권양래의 집에서 찾은 외눈박이 그림이 그려진 사진을 보며, 죽기 전 외눈박이 이야길 했다며 무슨 의미일지 물어봅니다. 이 교수는 자신을 괴롭혔던 계부일 수도 있고, 권양래 자신일 수 도 있다며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입안의 사람들을 보며 괴물의 머릿속에 자신들이 있다는 건지, 아니면 자신이 괴물이 되서 희생자들을 삼겼다는 건지는 다 추정이지만, 확실한 것은 그 괴물이 권양래 어린시절 트라우마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철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영은 소리를 지르며 사람이 있음을 알리려 하지만 시끄러운 장비들 소리에 묻혀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연희는 이 교수와 이야기하다 동생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합니다. 그 모습을 보던 이 교수는 환각을 보냐며 물었고, 연희는 동생이 나타난다며 이야기합니다. 이 교수는 나타나서 뭐라하는지 물어봤고, 자신을 구해주길 기다렸는데 그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건 그 놈이였다며 연주가 이야기한다고 말합니다. 이 교수는 동생이 아니라며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사실을 짚어줍니다. 연희는 허상이라는 걸 알지만 떨쳐지지 않는다며 이 시간에도 아영이는 누군가 그 문을 열고 자기를 구해주기만 기다리고 있을 텐데, 자신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며 자책합니다. 그녀의 이야기에 이 교수는 권양래는 비극의 원인을 괴물이라 하고, 민찬은 신의 계시, 연희는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며, 이게 다 다른 거 같지만 사실은 같은 거라 설명합니다. 그리고 사태의 원인을 하나의 대상에서 집요하게 찾으려하는 것이라며, 이 세상의 비극은 대부분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복합적인 원인에서 발생하고 악마, 괴물 이런 것들은 인간이 스스로 편의에 의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영화 계시록, 무언갈 보고 다시 범죄를 일으키는 권양래
    무언갈 보고 다시 범죄를 일으키는 권양래

    연희는 이제 아영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자, 이 교수는 보이는 것만 보자고 제안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호전되던 권양래를 폭주하게 만들었을지, 그 괴물을 깨운 방아쇠가 뭔지 찾아야하다며 보고도 지나친 것들 중 찾아야한다 설명합니다. 열심히 대화중인 그 때 학과장이 이 교수를 찾는다는 학생의 이야기에 연희만 사무실에 남아 자료를 더 살펴봅니다. 그때 아빠의 연락을 받고, 아빠는 건물 아시바 뜯으면 보여달라고 한 것 잊었냐며 사진 보냈으니 확인하라 합니다. 사진을 본 연희는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아빠는 건축주가 지붕 밑에 둥근 창 오큘러스 창이라 불리던 외눈박이 모양 좀 살려달라고 한다며 하소연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연희는 외눈박이라는 소리에 무언가 깨닫고, 권양래의 그림일기와 벽에 그려진 그림, 그리고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외눈박이 창을 발견합니다. 이 교수가 말했던 권양래의 방아쇠가 외눈박이 창임을 깨달은 연희는 은규에게 전화해 외눈박이 창에 대해 설명하고, 4구역 로드뷰를 보며 둥근 창이 있는 집을 찾으라고 알려줍니다. 그 사이 연희는 경광등을 달고 빠른 속도로 4구역으로 향하고, 은규는 로드뷰 속에서 발견한 둥근 창이 있던 집 주소를 찾아 연희에게 알려줍니다. 아영이 갇혀있던 건물이 부서지기 일보 직전, 연희가 뛰어들어가 결국 아영을 구출해냅니다. 아영은 자신을 구해준 연희를 향해 저 문을 열고 누군가 구하러 올 것이라 계속 생각했다고 연희에게 전하고, 연희는 무사히 아영을 구했다는 사실에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

    영화 계시록 벽면의 얼룩을 지우는 민찬
    벽면의 얼룩을 지우는 민찬

    연희는 복역중인 민찬을 찾아와 아영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시신을 찾았냐 묻는 민찬의 말에 연희는 어이없다는 듯 우스며, 아영인 살아있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민찬은 그럴 리 없다며 분명히 죽었다고 했다고 이야기하자, 연희는 누가 그런 소리를 했냐고 물어봅니다. 혼란스러워 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민찬은 얼이 빠진 표정으로 벽을 바라보는데, 벽면 한 쪽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얼룩을 바라봅니다. 민찬은 그럴 리 없다는 듯 수건에 물을 묻혀 얼룩을 닦아내기 시작하고, 닦아내면 닦아낼 수록 선명해지는 악마의 모습에 민찬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얼룩을 박박 문지르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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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jiineeee.tistory.com/64 [기록하는 삶📚:티스토리]